(예를 들어 당신이 이 사람들한테서 사랑과 호감을 얻지 못한다면 어떻게 할래요?) 어떻게 할 거예요? (모두 제 자매들이기에 계속 사랑할 겁니다. 한 가족과 같으니까요) 말은 쉽죠. 말하기는 쉬워요. 더 나은 대답 있는 사람? 사랑하고 좋아하는 것과 반응하는 것은 다른 거죠. 네, 다음 사람이요. (글쎄요. 저를 향한 그들의 감정을 명확히 이해할 겁니다. 그걸 존중하고 어떻게든 사랑의 공간으로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겁니다) […] 실제적이지 않아요. 그렇게 모든 걸 참다가는 폭발할 거예요…
다음 후보자요. 그녀나 이 네 사람에게 질문하고 싶은 사람 있나요? 다른 이가 답변해도 돼요. 그녀뿐만 아니라 여기 있는 4, 5명이요. 이미 『얻어맞은』 사람은 뒤에 가서 쉬세요. 이 서너 명은… 네? 묻고 싶은 사람 없어요? 그럼 당신이 말해봐요. 혼자 질문하고 답변해 봐요. (네, 스승님. 전 스리랑카에서 태어나 18~19년 전에 왔죠) 영국 시민인가요? (아뇨. 전 먼저 비엔나로 가서 거기서 공부했습니다) 오스트리아 시민인데 지금은 유럽인인가요? (국적은 오스트리아입니다) 네. 알겠어요. (지금은 독일에서 삽니다) 상관없어요. 유럽에 머물 수만 있다면요. (여권은 있습니다) 좋아요. (저는 영어와 독일어를 하고…) 영어는 얼마나 잘하고 독일어는 얼마나 잘하나요? (꽤 잘합니다. 2개 국어로 일할 수 있죠) 좋아요. (저는 또한 독일 회사, 미국 회사지만 독일에 있는 회사에서 일합니다) 네.
(저의 모국어는 신할라어이고 신할라어 번역 일을 합니다. 스승님께 저를 데려가 달라고 한 것은, 기본적으로 저는 어렸을 때부터 늘 스리랑카를 돕고 싶다는 생각을 했기 때문입니다. 그러려고 애써왔지만 때론 제 스스로 성취하기 힘든 부분이 있어 스승님 옆에 머물며 지도를 받아야 할 것 같습니다. 어제 스승님의 말씀을 듣고 정말 기뻤습니다. 자국에 대한 다큐멘터리를 쓰라고 하셨지요. 문화 등에 대해서요) 각 나라의 언어로요, 네. (자신의 나라를 전 세계에 소개해 자국에도 평화를 가져올 수 있게요) 네! (우리나라에는 문제가 많습니다) 네. 알아요. (스승님은 모든 걸 아시죠. 때로는 최선을 다해 돕고자 해도 그렇게 해나가는 것이 매우 어렵습니다. 번역 작업만 해도 계속 해나가는 게 쉽지 않죠. 저는 풀타임으로 일하고 있고 저녁에는 밤늦게까지 최선을 다해 번역 일을 합니다. 스트레스가 좀 있습니다. 조국과 이 세상을 위해 더 많은 걸 할 수 있길 희망합니다. 전 컴퓨터 작업에 꽤 능숙합니다. 몇 개 국어를 할 수 있으며 이미 학업도 마쳤습니다. 그리고 또…) 빚이 있나요? (아뇨, 빚은 없는데 생활은…) 부모님이요? (아뇨. 직장 봉급으로 살고 있습니다) 알겠어요, 좋아요.
와! 이 자매에게 질문할 사람 없어요? (네, 자매님, 스승님이 아주 바쁘실 때 당신에게 아주 급하고 중요한 일을 지시하셨는데 세 번이나 말씀하셨어도 이해를 못 했다고 칩시다. 이제 스승님께서… 기분이 좋지 않으신데 여전히 알아듣지 못했다면 어떻게 하겠어요?) (음…) 내가 당신을 『때린다면』 어떻게 하겠냐는 겁니다. 세 번이나 말했으면 내가 우산을 가져올 텐데 그때는 어떻게 할 거예요? 이게 그의 질문이에요! (글쎄요, 전 차라리 좀 기다리며…) 매를 맞을 거예요, 도망칠 거예요? (아뇨, 스승님이 진정되실 때까지 기다렸다가 다시 여쭤볼 겁니다) 도망쳤다가 돌아올 거라고요? (도망가진 않을 거고 스승님이 진정되시게 할 거예요. 왜냐면 저는…) 나를 진정시킨다고요… 진정되지 않으면요!
(전 본 적이 있어요, 스승님. 때로 화 내시는 걸 본 적이 있지만…) 절반도 못 봤잖아요! (하지만 1, 2분 후에는 항상 평정을 되찾으시죠. 정말 긴급한 일이고 제가 말씀드릴 수 있다면 이럴 겁니다. 『정말 죄송하지만 한 번만 더 말씀해 주세요』 제가 이해 못한 걸 사과드리고 다시 한번 설명해 주신다면 제가 잘 집중해서…) 당신이 그렇게 말한다면 가능할 수도 있겠죠. 허나 일부 사람들은 말없이 그냥 날 쳐다보기만 해요! 그래서 우산 두 개를 가져오게 만듭니다… 하나가 아니라 두 개를요. 그냥 멀뚱히 보고 있죠! 네. 됐어요. 그녀의 답변이 마음에 드나요? (훌륭한 답변 같습니다) 괜찮았어요? (네, 만족합니다) 네.
다른 사람 질문하세요! 남자들은 질문 없나요? 여러분 차례예요. 아래층 사람들은요? 질문하고 싶으면 여기로 올라오세요. 아래층에서 나를 볼 수 있나요? (네) 연결되어 있어요? 좋아요. 아래층이나 방, 그 사이에 있는 사람이 새 후보자들에게 질문하고 싶으면 올라와서 물어봐도 돼요. 여기 다른 사람 없나요? 질문이 없으면 당신이 말해봐요.
(안녕하세요, 스승님. 전 영국에서 30년 넘게 살고 있습니다. 영국 여권이 있는 영국 시민입니다) 30년이요! 그럼 몇 살인가요? (37세입니다) 그럼 전엔 어디서 살았나요? (홍콩에서요. 전 홍콩에서 태어났습니다) 그렇군요. (광둥어와 하카어를 하는데 그게 모국어입니다) 네. (표준 중국어는 기본 회화 정도입니다. 만다린이요) 만다린이요? (네. 약간만 할 수 있죠) 네. (아쉽게도 중국어는 잘 못 읽습니다) 네. 괜찮아요. (허나 영어는 할 줄 압니다)
말하는 것 말고 뭘 할 수 있나요? (전 요리를 꽤 잘합니다) 오, 먹어봐야겠군요. 각자 입맛이 다르니까요. (매일 저와 자매를 위해 요리를 하거든요. 부모님 집에서 살아서요) 그럼 부모님은요? 요구 안 하시나요? (부모님은 홍콩에서 은퇴하셔서 부모님 나름의…) 가라고 허락하나요? (네) 좋아요. (또한 제가 이 기회를 잡은 것은 계기가 될 것 같아서입니다. 그리고 공항 생활이 너무 따분해 직장을 옮기고 싶었습니다. 공항에서 15년 정도 일을 했으니까요) 거기서 무슨 일을 하죠? (저는 매표 직원입니다) 항공권을 판매하나요? (네) 오, 그건 몰랐네요. (현재 항공권을 판매하는데 카타르 항공사에서 일하며 카타르에서 일한 지는 1년 정도 됩니다) 새 회사죠? (그렇습니다. 십 년 정도 된 회사입니다) 카타르 항공에서 일하는 건 좋죠? (그렇긴 합니다) 왜 떠나고 싶어요? (전 직장을 옮길 기회를 잡고 싶습니다. 그리고…) 그만두려면 얼마나 걸리나요? (한 달입니다. 휴가가 좀 남아있어 더 빠를 수도 있습니다) 네. 알겠어요. 영국인처럼 잘하네요. 『잇 이즈, 잇 이즈』
좋아요, 내 사랑. 이 자매에게 질문하고 싶은 사람? 마이크를 저쪽과 이쪽으로 주세요. 가까운 사람이 먼저 말해요. (제가 묻고 싶은 건… 물건이나 공간에 집착이 있느냐는 건데요. 혹은 이삼 일마다 기차나 비행기로 다른 나라를 여행할 수 있냐는 거예요. 그럼 문제가 생길 수 있죠. 어떤 것에 집착이 있는지…) 재산이나… (…지역이든 뭐든요) 지역이나 공간 같은 거요. (프랑스는 좋아하는데 독일은 지나가기 싫어하는 것처럼요) 네, 이해했어요. 어떤 것에 (…모든 것에요) 공포증이 있냐는 거죠? (네, 그냥 짐을 꾸려서 바로 가야 하니까요) 그럴 수 있는 사람 있어요? 짐을 챙겨서 즉시 혹은 다음날 바로 갈 사람? (네, 전 문제없습니다) 아무 문제없다고요? 이미 짐을 쌌어요? 짐을 쌌다는 건 집으로 돌아가겠다는 거 아녜요? (아뇨, 혹시나 해서 싸왔죠) 혹시나 해서 싸왔다고요.
그러면 누가 당신의 아파트를 관리하죠? (계약을 취소하면 됩니다) 이미 취소했어요? (아뇨) 그럼 아파트에 있는 짐은 어떻게 할 거예요? (누군가에게 줄 겁니다. 전 필요하지 않습니다) 오, 알겠어요. 필요한 건 다 가져왔단 거군요. (네, 그렇습니다) 만약을 대비했군요. 뭘 대비한 거죠? 됐어요. 상관없어요. 이 질문에 대답할 수 있는 사람 있나요? 그녀가 방금 질문한 문제가 있는 사람? 없어요? 좋아요. 다들 아무 문제가 없다고 말하는군요. 짐을 싸서 갈 수 있대요. (수년 동안 그렇게 할 수 있나요?) 오, 네! 단지 2, 3일이 아니라 장기간 그래야 한다면요. (장기간이요) (전 할 수 있습니다. 제가 직업을 바꾼다면, 스승님을 따르고 섬기기 위해서죠. 당연히 할 수 있습니다) (두고 봅시다) 좋은 생각이에요! 두고 봅시다.
문 옆에 있는 사람, 얘기하고 싶어요? (네) 그녀가 먼저 하세요. 네. 오렌지색 옷이요. (한 가지 질문입니다) 네. 말하세요. (질문 하나 하겠습니다. 때로 여자들끼리 모여 있으면 A자매가 B자매를 싫어하고 C자매가 D자매를 싫어해 끼리끼리 어울릴 수 있죠. 다른 자매들이 당신을 싫어한다면 어떻게 하겠어요? 예를 들어 당신이 이 사람들한테서 사랑과 호감을 얻지 못한다면 어떻게 할래요?) 어떻게 할 거예요? (모두 제 자매들이기에 계속 사랑할 겁니다. 한 가족과 같으니까요) 말은 쉽죠. 말하기는 쉬워요. 더 나은 대답 있는 사람? 사랑하고 좋아하는 것과 반응하는 것은 다른 거죠.
네, 다음 사람이요. (글쎄요. 저를 향한 그들의 감정을 명확히 이해할 겁니다. 그걸 존중하고 어떻게든 사랑의 공간으로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겁니다. 스승님으로부터 배운 모든 걸 실천할 겁니다. 나를 좋아해 달라고 강요할 순 없죠) 실제적이지 않아요. 그렇게 모든 걸 참다가는 폭발할 거예요… (다른 사람의 좀 더 나은 대답이 필요합니다) 다른 대답이요. (다른 사람이…) 더 좋은 대답을 할 사람 있나요? 대답하고 싶어요? 그에게 주세요. 남자들이 나을 수도 있죠. 여자들 다루는 법을 알죠. 그녀가 대답하게 하죠. 여자들에 대해 물었으니까요.
당신이 먼저 얘기하세요. (제가 말하고 싶은 건, 만일…) 다른 여자들과의 불화예요. (왜 그런지 이해하고 상황이 좋아지도록 노력해야 합니다. 문제를 해결해야 해요. 질투만 하지 말고 상대방을 이해해서 개선하려고 해야 합니다) 답변 괜찮았어요? (누가 싫어해도 심각하게 받아들이지 말고요) 아직 만족이 안 되나요? (좋아지긴 했는데 아직 좀 부족합니다) 여전히 더 나은 대답을 원하는군요. (그녀는 적어도 문제가 뭔지 분석하려고 했어요) 문제의 본질을 알아내려 했죠. 적어도 약간은 더 낫지만 아주 실제적이진 않아요.
네. 하세요. (제 생각엔 저희가 그곳에 있으면 스승님이 시킨 일에 집중하느라 너무 바빠서 걱정할 시간이 별로 없을 것 같습니다. 서로 잘 지내는지 못 지내는지 말이에요) 여러분이 그곳에서 바쁠 거라는 걸 어떻게 알죠? 이렇게 사람들이 많은데 무슨 일이 그리 많겠어요? (그렇군요) 만일 바쁘지 않으면요? (다른 사람들과의 관계가 불편하면 힘들 거예요. 두뇌가 속이기 시작할 테니까요) 맞아요. 자신을 바쁘게 하기 위해 어떻게 할 작정인가요? 그건 좋은 질문… 아니, 좋은 대답이에요. 만일 바쁘면 사람들이 사소한 일로 말다툼할 시간이 없을 거란 건 맞지만 바쁘지 않으면요? 다른 승려들, 일부 평범한 승려들처럼요. 그들은 온종일 염주를 돌리잖아요. 바쁘지 않으면 어떡할 거예요? (명상을 많이 해야 할 것 같아요) 더 많이? 당신은? (그리고 다른 할 일이 있는지 찾아본 다음) 알겠어요. (일을 더 하려고 할 겁니다) 질문한 사람, 이제 만족해요? 아직 만족을 못 했군요.
다른 답변이요! 더 나은 대답을 해보세요. (네, 하지만 제 생각에 이런 건 가능할 것 같아요. 예로, 여기 자매처럼 번역 일을 해도 되죠. 여유 시간이 있을 때… 받아 적기요. 예로, 강연을 글로 옮기거나 스승님 강연에 나오는 내용 같은 걸 자주 본다면요. 어떻게 문제를 풀어야 할지 잘 모르겠다면 거기서 유용한 방법을 찾을 수도 있어요. 이를테면 저는 자주 그러는데 문제 상황이 닥치면 인터넷에 있는 스승님 강연을 읽습니다. 내용을 보다 보면 어떤 말씀이 이런 상황에서 해결책이란 걸 알게 되죠. 상황이 정말 안 좋으면 자신의 자리로 가서 이를테면, 인터넷 같은 데 들어가 나오는 걸 보는 거죠) 이 대답이 괜찮나요? 그녀 말은 스승의 강연 같은 것에서 대답을 찾는다는 겁니다. 마치 점을 보듯이요. 가령 어떤 페이지를 열어 뭔가를 읽는 거죠. 『아! 이게 날 위한 해답이야!』 이제 만족해요? (네)
아닌 것 같은데요. 저것 보세요. 그녀는 아직… 오, 고마워요. 내 사랑. 와, 여긴 정말 더웠어요. 여러분은 괜찮아요? 모두를 위해 에어컨을 세게 틀어야 할 것 같아요. 미안해요. 모두를 위한 찬물이 없군요. 정말 미안해요. 네, 말하세요. (네, 좋은 대답입니다) 좋은 대답이라고요? (좀 어려운 것 같아요. 지금은 의식이 또렷해 『스승님의 강연을 찾아 읽고 그 말씀대로 할 거야』라고 하지만 실제 상황에선 화가 많이 나서 경서가 어디 있는지도 모를 겁니다) 찾을 생각조차 못 하겠죠. (제 생각엔 자매들과 형제들의 관계에서는 스트레스가 덜할 겁니다) 덜하죠, 네. (남자는 여린 여자들을 봐주는데 익숙하니까요. 그들은 신사가 되고 싶어 그렇게는 안 할 겁니다. 하지만 여자들끼리는 서로 편을 가르고 그렇게 하기 쉽죠. 『난 그녀는 좋지만 다른 사람들은 싫어』 그런 식으로요. 하지만…) 행운을 빌어야죠. (네) 행운을 빌어주세요. (네, 그들이…) 그들이 잘 지낼지도 모르죠. (그들에게 행운을 빕니다)
아마 너무 잘 지내서 내 존재조차 잊을 수도 있어요. 실제로 그러기도 해요! 장주로 들어와서 서로 친하게 지내다 보면 왜 장주로 들어왔는지 원래 목적은 잊어요. 서로 잘 대해주며 서로 더 친해집니다. 나는 『그녀』니까요. 난 많이 힘들게 하고 야단치는 존재고 자기들은 야단맞는 『같은 처지』죠! 『우리』와 『그녀』예요! 그리고 때로… 초창기에 때로 난 그런 소외감을 느꼈어요. 자기들끼리 뭉쳤으니까요. 그들 사이에는 스트레스가 없었거든요. 나만 스트레스를 주는 사람이었죠. 그들은 그렇게 생각했죠. 그래서 자기들끼리 더욱 가까워졌고 난 외톨이였죠. 사람들이 많아질수록 난 더 외로워졌어요. 때로 난 누구에게 말조차 못 했어요. 예를 들어 네 명이 끈끈한 관계인데 내가 한 명을 야단치면 네 명이 다 침묵했죠! 내게 등을 돌리는 것처럼요. 그럼 나는 그들에게 묻죠. 『왜 그러죠? 그녀를 야단쳤지 당신을 야단친 게 아니잖아요』 『저희도 무섭습니다』 그건 그냥 핑계였죠.
(저희 모두가 스승님께 오거나 오고 싶어하는 건 스승님을 사랑해서입니다. 하지만 저흰 아직 정체성이 있으니 스승님 주변 다른 형제자매들을 잘 대해야죠. 스승님만 계신 게 아니라 열 명의 다른 형제자매들도 있으므로 그들과 잘 지내야 해요. 그들과 잘 지내지 못하면 스승님께 폐를 끼치게 되니까요. 여러분의 행운을 빕니다) 좋아요. 아무튼 고마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