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칭하이 무상사(비건)의 노래, 작곡, 자작시, 공연: 다부작 중 12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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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록 출가자는 진리를 찾아‍ 속세를 떠났지만, 세상은‍ 쉽게 잊히지 않습니다. 자연의 변화를 볼 때,‍ 출가자의 마음은 향수를‍ 느낄 수밖에 없습니다. 삶과 죽음,‍ 성스러움과‍ 속세 사이에서,‍ 고된 진리의 길을 걷는‍ 연민의 마음은‍ 세상에 대한 고뇌를‍ 느끼지 않을 수 없습니다. ‍

『봄이 온 것을‍ 누가 알까!‍ 시간은 아무도‍ 기다리지 않네!‍ 설날엔 인류를 위해‍ 무슨 소원을 빌까?‍ 펜과 종이가 망설이고‍ 머뭇거리며 시를 짓네…‍

구도를 위해 출가한 이래‍ 빛나는 달이 차고 이울었네.‍ 악몽 덕분에‍ 깊은 잠에서 깨어나 이제 돌아보니,‍ 세상은 여전히 꿈속이구나!‍

조왕신을 따라‍ 그의 왕국으로 가고 싶네.‍ 체스처럼 아래 세상을‍ 바라보며‍ 왕과 기사들이 간 곳을‍ 알아내야지‍ 무력한 인질이 땅에‍ 시끄럽게 다닐 동안.‍

명성과 이익을 다투며‍ 지위와 권력을 위해‍ 서로를 비난하네!‍ 성인은‍ 슬픔 속에 은거하고‍ 마왕은 오만하게‍ 행진하네…‍

미륵불의 드래곤 꽃‍ 대집회는‍ 먼 곳에 있고‍

우주의 시간이 끝난 것처럼‍ 어둠에 가려졌네.‍ 잠 못 드는‍ 긴 밤에 고요히‍ 눈물 흘리는 이가 있네‍. 절망적인 고통 속에 있는‍ 이에게 연민을 느끼며!』‍ ‍

인간의 운명은‍ 짧고 환상적이어서,‍ 탄생과 죽음의 순환 속으로‍ 인간을 몰아넣습니다. 어느 것이 환상일까요?‍ 어느 것이 실재일까요?‍ 마음은 수없이 되묻습니다. ‍

『지난밤 나는‍ 염불하는 꿈을 꾸었다. 잠에서 깨어나 문득‍ 내가 달인 것을 깨달았지!‍

윤회의 횟수는‍ 갠지스강‍ 모래알 개수와‍ 맞먹는구나!‍

방황하며,‍ 업장으로 불행하니…‍ 새들이 노래 부르자,‍

새벽은 눈앞에 다가왔고‍ 시간은 우리 희망을 숨겼다. 우린 억겁 전부터 순진하게‍ 깊은 잠에 빠져있었네.‍

아름다운 밤은‍ 꿈으로 가득 찼지만‍ 나는 이제야‍ 이 속세로 돌아왔다.

오늘 밤‍ 금강경을 외우며‍ 환상적인 공허와 존재‍ 모두를 일체중생과 나눈다.

나는 꿈에‍ 빛나는 꽃을 보고‍ 지금 깨어나,‍ 미소 짓는다. 두 팔을 활짝 벌려,‍ 고통의 세상을 껴안지만,‍

가슴은‍ 수많은 생애의 동요를‍ 알고 있었다!‍

먼 옛날 장자가‍ 혼란스러워했던 것처럼‍ 자신과 나비 중에,‍ 누가 누굴 보는지?‍

이제 봄이 왔으니,‍ 영혼은 슬퍼하고‍ 겨울이 가며‍ 옷도 바래니…‍

장미 한 송이를 선사하자‍ 이 삶이라는 강줄기를‍ 장식하기 위해‍ 장미 향기는‍ 우주적 사랑으로 충만하고‍ 나는 고대 경전 구절에‍ 매료된다』 ‍

신은 우리의 사랑입니다. 신은 우리의 희망입니다. 신은 별에 닿을 수 있는‍ 우리의 힘입니다. 네,신은 우리 전부입니다. 하지만 이 분주한 세상에서‍ 모든 것을 주시는 창조주를‍ 어떻게 기억할 수 있을까요?

『사랑하는 이여, 아시나요. 물망초라 불리는‍ 환상의 꽃을‍

그 꽃의 색은‍ 신비로운 푸른색‍ 신성한 하늘에서 온‍ 천상의 색‍ 은하수 너머의 빛깔‍ 사랑의 색이지요.

기억하든 못하든‍ 물망초지요.

알든 모르든‍ 물망초예요. 물망초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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