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88~104
88. 이 점에서 만물은 예외 없이 궁극적인 평등상태로 보이며, 형상을 넘어선 자신에 대한 이 확신과 함께 능숙하게 부처님 진리의 무진장한 보물창고를 표현한다.
89. 두 진리의 길을 배우게 되면서 뗄 수 없는 결합의 실상을 볼 때, 껍질을 벗기면 알곡이 드러나듯 모든 여러 법문이 단지 이 지점으로 이끈다는 걸 알게 된다.
90. 『이 길에 정통하면 부처이고 모든 법문은 참된 길이 된다』는 생각으로 스승들과 그들의 가르침에 대해 확고한 자신감이 생길 것이다.
91. 최고의 머물지 않는 지혜를 얻음으로써, 저절로 존재의 극단과 비활동에서 벗어나며, 위대하고 막힘없는 자비의 광채가 생겨 시공간의 가장 먼 곳까지 충만하게 된다.
92. 두 진리에 대한 올바른 접근은 4개의 논리를 사유함으로 성취하며, 그리하여 4개의 참된 의지처가 생긴다. 이런 무상의 완전무결한 원인에서
93. 심오한 근원적 지혜가 나오게 된다. 이런 경험이 최대한 성장하면, 각성의 절대적인 공간 안에 봉인된 여덟 개 확신의 큰 보물이 드러난다.
94. 과거에 듣고 사색한 경전을 결코 잊지 않으니- 이것이 회상의 보물이다.
그 경전의 심오하고 방대한 점을 정확히 알면- 이것이 지성의 보물이다.
95. 경전과 탄트라 모음집의 모든 주제를 이해하면- 이것이 깨달음의 보물이다.
배운 것에서 모든 세부사항을 잊지 않으면- 이것이 기억의 보물이다.
96. 빼어난 설명으로 모든 중생을 만족시키면- 이것이 확신의 보물이다.
신성한 가르침의 소중한 보고를 지키면- 이것이 부처님 가르침의 보물이다.
97. 삼보의 이어진 줄을 끊지 않으면- 이것이 보리심(깨달은 마음)의 보물이다.
드러난 결과를 초월해 평등의 본성을 받아들이게 되면- 이것이 성취의 보물이다.
98. 이런 무진장한 8개의 위대한 보물을 이룬 자는 그것들과 절대 떨어지지 않고 부처와 그 계승자의 찬사를 받고 삼계의 왕이 된다.
99. 승리한 부처님의 올바른 가르침은 정확한 인식으로 정립된다. 그래서 올바른 길을 통해 확신이 자라면 올바른 가르침의 진정한 결과를 볼 것이다.
100. 고귀한 이상과 완전함에 이른 아주 순수하고 위대한 자비심을 갖추신 부처님이 황홀경 속에 길을 밝히며 이렇게 말씀하셨다. 『내가 발견한 이 감로의 맛은,
101. 4개의 논리와 4개의 의지처를 통해 경험해야 한다』 비록 이 영약의 일부가 지금도 알려지지만, 타락이 만연한 이 현대에서
102. 이 방법을 거스르는 모든 법문으로 그 가르침의 최고의 맛을 음미하는 것은 어렵다. 이것을 마음에 새기며, 이타적인 뜻과 가르침에 대한 지고한 헌신의 마음을 갖추라,
103 내가 여기서 성찰로 얻은 완전무결한 지혜를 이루는 법을 간단히 설명하였다. 이 공덕으로 모든 중생이 문수보살처럼 되기를 기원한다!
104. 문수보살의 말씀을 향해 돌아설 때, 내 마음의 수련이 헌신 속에 피어난다.
빼어난 설명의 이 금빛 꿀이 방울방울 행운의 벌들을 위한 풍성한 잔치가 되길 바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