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어머니 지구는 지구상의 모두를 먹이고도 남는 식량을 공급할 수 있으나 우리는 세계 식량 위기를 맞이하고 있습니다. 세계식량계획(WFP)은 『2022년이 전례 없는 기아의 해』라고 했습니다. 약 8억 2,800만 인구가 매일 밤 공복으로 잠자리에 듭니다. 2019~2022년 식량 불안정을 겪는 인구가 1억 3,500만에서 3억 4,500만이 됐죠. 전 세계는 굶주리고 있어요. 인도주의 단체들에 따르면 4초에 한 명이 굶주림으로 사망하고 45개국에서 약 5천만 인구가 기근의 벼랑 끝에 서 있는 것으로 추정됩니다. 오늘 방송에서는 세계 각지에서 벌어지고 있는 식량 부족과 그 원인을 조명해 보겠습니다.
세계보건기구에 따르면 기후 변화는 인류 건강에 가장 심각한 위협입니다. 기후 변화는 허리케인, 태풍, 홍수, 산불, 폭염, 가뭄 등의 기상 이변의 원인으로, 전 세계 사람들의 삶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고 식량 부족과 기근을 유발합니다.
2022년 건조한 날씨와 폭염으로 인해 전 세계 주요 생산국에서 작물 수확량, 특히 밀 수확량이 감소했으며 유럽 연합에선 작년보다 약 470만 톤의 밀이 덜 생산된 것으로 추정됩니다. 지난 여름 40℃ (104℉)의 폭염으로 인도와 파키스탄에서 10억 명이 넘는 이들이 피해를 입었고 농작물의 10~15%가 파괴되었습니다.
“에티오피아, 케냐, 소말리아를 통틀어 1분에 한 명씩 굶주림으로 죽어가고 있습니다.” “아프리카에서 약 5,800만 명이 굶주릴 위험이 있습니다. 이는 기후 변화의 악화와 더불어 물가 상승으로 사람들 대부분이 구할 수 있던 식량을 못 구하게 되어 그런 요인들이 함께 작용한 결과입니다.” 남수단에서는 전례 없는 홍수와 국지적인 가뭄으로 집과 농작물, 인명 피해가 발생하여 인구의 약 3분의 2가 극심한 굶주림 상태입니다.
여러 해 동안 칭하이 무상사(비건)께서는 전 세계 기아 위기에 깊은 우려를 표하셨습니다. 『세계 곳곳에서 이미 기아가 현실이 됐어요. 매일 일어나죠. 지금만 그런 게 아니라 오래된 일이에요. 최근에 더욱 악화되고 확연해진 것뿐이죠』
칭하이 무상사(비건)께서는 신께서 지구에 채소 재배로 충분한 식량을 공급하도록 안배하셨기에 농부들에게 채소 재배로 전환하여 식량 공급을 늘리라고 오랜 기간 조언하셨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