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리는 인류 역사에서 가장 가치 있는 상징적인 구조물 중 하나입니다. 다리의 주요 기능은 지나갈 수 없는 물줄기나 특정 지형 위에 통로를 놓아 한 곳에서 다른 곳까지의 이동 거리를 줄이는 거죠. 다리는 항상 도시와 국가를 연결하는 필수적인 통로였습니다.
초창기의 다리는 쓰러진 나무줄기나 바위 더미의 형태로 자연스레 만들어진 것으로 보입니다. 인류는 다양한 재료로 다리를 건설했습니다. 토착민들은 나무줄기나 대나무, 목재, 진흙 등의 건설자재를 그들 지역에서 나는 자원에 의존했습니다. 기술이 발전하면서, 다리는 자연 재료와 콘크리트, 아스팔트, 강철, 유리와 같은 인공 재료를 함께 사용해 만들어졌습니다.
기네스 세계기록에 따르면 고대 스미르나로 알려진 터키의 이즈미르에 있는 카라반 다리는 지금도 사용되고 있는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다리입니다. 그리스 아르카디코 다리는 여전히 사용되는 가장 오래된 아치형 다리 중 하나로 여겨집니다. 인도의 메갈라야주에서는 살아 있는 나뭇가지와 줄기, 뿌리로만 만들어진 특별하고 매혹적인 다리를 발견하게 될 것입니다. 체라푼지에 있는 2층 규모의 뿌리 다리는 인도 북동부의 주요 명소입니다. 살아 있는 뿌리 다리는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지정되었습니다.
가장 전문적인 고대의 다리 건설자 중 일부는 로마인들이었는데, 이들은 목재, 벽돌 및 다양한 석재를 포함해 시간이 가면서 발전된 여러 자재를 사용했습니다. 강을 빠르게 건너기 위해 뗏목이나 배 상단에 나무 널빤지를 나란히 놓아 부교를 만들었습니다. 로마 다리의 특징 중 하나는 아치 구조를 사용한다는 점입니다. 가장 유명한 두 개의 로마식 아치형 다리는 알칸타라 다리와 퐁 뒤 가르인데, 지금도 각각 다른 용도로 사용되고 있습니다.
이제 중국의 광둥성으로 가서 지금도 사용되고 있는 세계 최초의 개폐식 다리를 방문해보도록 하겠습니다. 광제교는 1170년에 건설됐으며 차오저우시 동부의 한강을 가로지르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