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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국론(하나님의 도성): 하나님의 축복에 관하여 - 성 아우구스티누스(채식인), 2부 중 2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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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 아우구스티누스의‍ 저서 『신국론』에서‍ 이 삶과 그 너머에 있는‍ 신의 축복을‍ 상기시켜주는‍ 이 지혜로운 주교의 말씀을 계속 소개합니다.‍

창조주가 이 삶에 채워주신 축복에 대하여‍ 『우리는 이제 창조한 만물을 돌보는‍ 신의 선함과 풍요롭고‍ 무수한 축복이 인류를 채웠음을 사유해야 한다. 이제 신께서 우리 본성에 주셨거나, 주고 계신 축복에 대해 말하겠다』‍‍ 『신께서 인간 영혼에‍ 마음을 주셨으며 유아기에는 이성과 이해가‍ 잠들어 있고 우리 것이‍ 아닌 것 같지만 나이가 들면서 이성과 이해가 깨어나고 작용한다.‍ 그래서 지식을 얻게 되고‍ 가르침을 받아 진리를 이해하고 선을 사랑하게 되었다.‍

이 능력으로‍ 영혼은 지혜를 마시고‍ 분별심, 인내심, 절제, 정의의 미덕을 부여받게 되면서 잘못과 타고난 다른 악에 대적하고 다른 대상이 아닌 불변의 최고선에 그 열망을 고정하므로 그것들을 정복한다.‍ 우리가 삶을 잘 보내고 끝없는 행복을 얻는 방법을 가르쳐 주는 미덕이라 부르는 그러한 기술에 더해서 그리스도 안에 있는‍ 하나님의 유일한 은혜로 약속의 자녀와 그 나라에 주어지는 기술이기 때문이다.

인간의 천재성은‍ 무수한 놀라운 기술을 발명하고 적용하였다. 일부는 필요의 결과이고‍ 일부는 열정적인‍ 발명의 결과이기에 발견에 적극적인‍ 마음의 활력은‍ 그러한 기술을 발명하고‍ 배우고 사용할 수 있는‍ 본성의 무궁한 풍요의‍ 표시이지 않을까?‍ 인간 산업이‍ 직물과 건축‍ 농업과 항해에서‍ 얼마나 멋진 발전을‍ 이루었는가!‍‍

도자기, 회화, 조각에서 디자인과‍ 그것에 적용한 기술은 얼마나 다양한가!‍ 동시에 건강을 보존하고‍ 회복하기 위한 도구와 치료법도‍ 무한하다!‍‍ 귀를 사로잡는 노래는‍ 얼마나 많은가!‍ 얼마나 많은 악기와‍ 화음의 변주를‍ 발명했는가!‍‍ 측량과 숫자에서 얼마나‍ 많은 기량을 얻었는가!‍‍ 별의 움직임과‍ 별들의 관계에 관해 얼마나 많이 밝혀졌는가!‍‍ 현재 우리가 인간의 삶을‍ 아름답게 한다고 찬양하는 것은 인간 마음의 본성이지, 믿음과 불멸로 향하는 진리의 길이 아니다.‍ 이 위대한 본성은‍ 모든 걸 다스리는‍ 진리와 궁극의 신께서‍ 창조한 것이다』

『신의 선함이‍ 인간의 눈을 즐겁게 하고‍ 인간의 목적을 위해‍ 인간에게 베푼 모든‍ 아름다움과 효능과 함께 인간에게 죄가 있고 수고와 고난에 던져졌다고 다른 피조물에‍ 어찌 말하겠는가?‍‍ 하늘과 땅과 바다의‍ 온갖 다양한 사랑스러움, 빛의 풍요로운 공급과‍ 훌륭한 성질, 태양, 달과 별, 나무 그늘, 꽃의 빛깔과 향기, 많은 새의 깃털과 지저귐의 다채로움, 동물의 다양함,‍ 가장 작은 것이‍ 흔히 가장 경이롭고 개미와 벌의 작업이‍ 거대한 고래의 몸보다 우리를 더 놀라게‍ 하는 것에 대해 내가 말해야 할까?‍‍

바다에 대해 말할까?‍‍ 다양한 빛깔의 옷을 입은 듯‍ 다채로운 초록빛에서 다시 보라나 파랑으로‍ 치장한 그 자체로도‍ 그리 웅장하고 장관인‍ 바다에 대해?‍ 배고픔을 달래는‍ 수많은 종류의 음식, 자연이 곳곳에 뿌려놓은 식욕을 돋우는‍ 다양한 양념에 대해‍ 뭐라고 말해야 하는가!‍‍ 낮과 밤이 바뀌는 것은 얼마나 감사한가!‍‍ 공기를 식히는 산들바람은‍ 얼마나 기분 좋은가!‍‍ 우리가 누리는 모든 축복을‍ 누가 열거할 수 있는가?‍

이 모두가 가엾고 단죄받은‍ 자들을 위한 위로일 뿐 복된 자를 위한 상은 아니다.‍ 그것이 단죄받은 상태의‍ 축복이라면 상은‍ 어떤 것이어야 할까?‍‍ 우리는 이미 그들의‍ 서약으로 그리스도의‍ 죽음을 받았는데‍ 이 왕국에서 어떤 축복을 받을까?‍ 인간의 영에 이젠 악이‍ 없어 어떤 악에도‍ 굴복하지 않고,‍ 어떤 악에도 속하지 않으며, 어떤 악과도‍ 대적할 필요 없이 완전하며, 방해받지 않는‍ 평화를 즐길 때는‍ 어떤 상태일까?‍ 수원에서 신의 지혜를‍ 아무 방해 없이 즐겁게 마실 때 인간의 영은‍ 모든 것을 분명하게 알고‍ 어떤 수고나 잘못도‍ 없지 않을까?‍

그것은 더는 짐승이 아니고‍ 영적인 존재가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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