늘 그렇진 않아요. 여러분 말이 옳기도 해요. 때로는 일어나서 운동을 하죠. 하지만 어떨 땐 너무 피곤해서 못 일어나요. 주변에 먹을 게 있으면 좀 먹고 삶이 흥미롭게 느껴지도록 하죠. 두뇌는 이러죠. 『일을 좀 하고 나면 먹을 수 있어』 그럼 깨어나죠. 오늘도 그런 식이었죠. 평소라면 일요일엔 먹을 시간이 없어요. 하지만 오늘은 많이 피곤했고 나올 수 있을지 어떨지 몰랐어요. 그 때 아침을 가져왔길래 좀 먹는 게 낫겠다 싶어 먹고 나니 괜찮아졌어요. 차 마시는 건 깜박했어요. 식사만 하고 차는 안 마셨죠. 네. 좋아요, 괜찮아요.
다른 질문은요? 네. (스승님, 얼마나 오래 전에 계약에 서명하셨나요?) 얼마나 오래 전에요? (네, 또다른 질문은요, 고대 예언에 나온 예수나 부처의 재림에 관해서인데요, 스승님께서 이것에 대해 계약을 하신 건지요?)
다 했나요? 두 가지군요. (네, 두 가지입니다) 직설적인 질문이군요. 어떻게 답해야 할지 모르겠네요. 첫 번째는 답할 수 있어요. 여기 오기 전에 서명했죠. 두 번째 질문에 대해선 여러분이 답을 해 봐요. 누가 답할 수 있나요? 난 부끄러우니 답을 해줘요. 누가 알아요? 여러분이 답을 해줄래요?
(제 말은, 지구에서의 수많은 생에 대해서요. 이런 모든 게 계약 하나로 된 건지 아니면…) 다른 계약들이에요. (서로 다르군요) 다른 계약들이에요. 늘 달라요. 그처럼 긴 계약으로, 한 번에 모든 걸 서명한다면 수천, 수십만 환생이 있을 텐데 내가 잊은 척하면서 마음대로 할 테니까요. 알겠어요? 그들은 아주 똑똑해요. 어리석은 척하지만 그렇지 않아요. 단지 나쁜 일에 힘을 쓸 뿐이죠. 상암처럼요.
또 있나요? 스승이 때로 보기에 안 좋은 일을 해야 하는 건 그것을 할 수 밖에 없기 때문이죠. 그래야 나중에, 그 생이나 다음 생, 그 다음 생에서 고통을 받을 수 있는 거죠. 왜냐하면 누군가… 스승이 다른 사람에게 나쁜 일을 하면 그 사람이 나중에 혹은 다음 생에 돌아와서 스승을 학대하고 고문할 테니까요. 상암처럼요.
한번은 주 마하비라가 인간으로서 뭔가를… 내용은 잊었어요. 내가 다시 보고 말해 줄게요. 이런 내용이에요. 아랫사람에게 뭔가를 하라고 명했는데 그가 제대로 못 했어요. 그래서 화가 치밀어서 『귀에다 뜨거운 납물을 부어라, 그래야 잘 들을 수 있을 테니까』라고 했죠. 그 때문에 소위 이 신이 돌아와 마하비라를 고문한 거죠. 인간은 신도 될 수 있으니까요. 비록 작은 신이지만 그래도 천국의 신이고 그들은 잊지 않아요. 그들은 안 잊어요. 설령 그들이 잊더라도 그들은 계획의 일부가 되고, 그래서 스승은 고통 받아야 하죠. 그런 식이에요.
이 행성에서 유명한 정도를 막론하고 고통 받지 않은 스승이 있었다는 말은 들어보지 못했을 거예요. 고통이 더하거나 덜한 차이가 있을 뿐 반드시 그래야 했죠. 혹은 소리 없이 고통 받았죠. 그것은 게임의 일부예요. 그럼에도 모두 환상이에요. 설명하기 무척 어렵군요. 자신을 꼬집으면 『아, 아파요』 할 테니까요. 누가 꼬집어도 아프다고 하고요. 그러니 스승님은 어떻게 다 환상이라 하지? 하겠죠. 명상을 더 많이 하면 내가 하는 말을 이해하게 될 거예요. 모두 환상이란 걸요. 정말로 그래요. 명상을 많이 하세요.
누가 이렇게 묻더군요. 『스승님, 다른 형제자매들은 늘 아름다운 비전을 보고, 내면의 스승과 얘기하고, 집으로 스승님이 보러 온다는데 전 어찌하여 아무 체험도 없나요?』 더 명상하세요! 알겠죠? 중요하지 않다고 여겨지는 건 다 내려놓으세요. 가정이나 사회에 꼭 필요한 것들만 하면 내가 말해줄 수 있는 것보다 더 많은 걸 알게 될 거예요. 내가 무엇을 말해주든 그건 다 간접적인 거죠. 여러분의 앎이 아니죠. 스스로 얻어야 하죠. 주 마하비라도 스스로 얻어야 했죠. 온갖 학대와 고난에도 불구하고 그는 계속 해야 했어요. 여러분의 삶은 주 마하비라의 삶보다는 훨씬 낫죠.
시간을 활용하고 인간으로서의 소중한 삶을 활용해서 진아를 깨달아야 합니다. 그 외 모든 건 다 환상이에요, 정말로요. 그래서 명상해서 깊은 삼매에 들면 아무것도 안 보이는 거죠. (내면 천국의) 빛밖에는요. 이 육신조차도 사라지죠. 명상 중에 진실로 환상임을 깨닫게 돼요.
모든 게 환상이란 걸 설명하긴 아주 어려워요. 이런 것과 비슷해요. 영화를 볼 때는 거기에 집중한 나머지 옆에 있는 가족이나 친구도 잊죠. 영화 속 그 상황에 자신이 있는 듯, 정말 그렇게 느끼죠. 그래서 슬픈 장면에선 울기까지 하죠. 영화에서 우스운 게 나오면 크게 웃고요. 그때는 자신조차 잊게 돼요. 마찬가지로 우리 삶의 이야기도 그와 같아요.
하지만 이해하기는 무척 어렵죠. 지성과 두뇌로 이해하긴 무척 어려워요. 그걸 이해하려면 지혜가 있고 깨달음이 있어야 하죠. 우선은 『환영을 깨닫는 단계』 근처에 오겠죠. 보고 느끼고 알고 깨닫게 되겠죠. 자신과 나비와 꽃과 새들과 고양이와 개들까지도 모두 같다는 것을요. 자신이 만물임을 말이죠. 그것이 환영을 자각하기 직전의 단계예요.
하지만 자신이 나비 등과 하나임을 깨닫기까지는 먼 길을 와야 해요. 그런 뒤 나비의 자각에서 『모든 게 환상』인 것까진 또 다시 먼 과정이에요. 자신이 얼마나 빨리 걷는지에 달렸어요. 또 전생에 얼마나 많은 공덕을 쌓았는지도 봐야 해요. 그것도 도움이 되죠. 자신이 얼마나 신실한지에도 달렸고요. 내가 다 설명해줄 순 없죠. 스스로 알아야 해요.
지금 내가 이렇게 말은 했지만 이건 단지 내 깨달음이죠. 여러분의 것이 아니고요. 그러니 듣기만 할 뿐 여러분은 알지 못해요. 진정으로 알지는 못해요. 그건 다른 거죠. 알겠어요? 난 그걸 성취했죠. 내가 사과를 먹으면 맛있는 걸 아는 것처럼요. 내가 그걸 설명해주면 여러분은 군침이 돌겠죠. 하지만 맛이 어떤지는 알지 못하죠. 그러니 더 많은 내면의 체험을 원하고 깨닫고 싶다면 열심히 노력해야 합니다.
여러분을 둘러싼 주변의 허상이나 그 무엇도 여러분을 유혹하고 주의를 분산시키고 방해하지 못하게 하세요. 정말 성심으로 다른 무엇보다 그것을 원하면 그걸 얻을 거예요. 그건 확실해요. 그게 우주의 법칙이죠. 원하는 건 뭐든 얻을 거예요. 여러분이 신이니까요. 내면에 신이 있으니까요. 여러분이 원하는 게 무엇이든 조만간 여러분에게 나타날 거예요. 그건 확실해요. 그 무엇도 그 법칙을 바꿀 수는 없어요. 그러니 확실하게 하세요. 자아를 깨닫고자 한다는 걸 확실히 하세요. 그럼 그렇게 될 거예요. 내가 보장합니다.
하지만 스스로 원하는지 아닌지에 달려 있어요. 얼마큼 원하는 가에도요. 『이걸 원해, 하지만 이것도 좀 원하고 저것도 좀 원해. 저것도, 또 저것도』 이것도 조금, 저것도 조금. 그게 다 모이면 많아지죠. 여러분은 단 한 사람이고 하루에, 한 생에 주어진 시간은 정해져 있어요. 그러니 너무 많은 걸 원하면 자신의 온 힘을 하나에 집중시키기가 무척 어려워요. 그래서 진보가 잘 안 되죠. 그럼 자신을 탓하는 수밖에요. 신께서 축복하지 않는다고 탓하지 말아요. 스승이 돌보지 않는다고 탓하지도 말고요.
우리 모두 여러분을 위해 열심히 일해요. 천국에서 지구까지 모두가 여러분을 돕고자 아주 열심히 일해요. 동물도 여러분을 축복하고 나무도 지지를 보내고 여러분이 걷는 지구도 사랑과 도움을 줍니다. 모두 여러분을 축복해요. 단지 여러분을 위해서요! 하지만 우린 사방으로 축복을 분산시켜요. 그래서 그 축복을 취하고 소화해서 연료로 만드는 게 무척 어렵죠. 이루고 싶은 천국의 목표로 달려가는 데 쓸 연료로요. 그러니 스스로 상기하세요.
나도 가능할 때마다 최대한 여러분을 일깨우고 있어요. 그게 우리가 할 일이에요. 깨달음 하나만을 원하는 거요. 다른 중생을 돕는다거나 하는 건 아직 말도 꺼내지 마세요. 자신이 누구인지 먼저 깨달으세요. 그럼 강력해질 거예요. 주 마하비라처럼요. 하지만 나는 고행을 용인 안 해요.
아직 질문이 남았나요? 좋아요. 질문을 안 해서 내 달력을 꺼냈어요. (안녕하세요, 스승님) 안녕하세요. (질문이 있습니다. 제가 스승님의 제자니까 스승님께서 제가 전생에 한 서원을 없애실 수 있나요? 이젠 원치 않습니다) 서원요? 좋은 건가요? (그럼요, 좋은 겁니다) 말해봐요. (하지만 제가 지구에서 세세생생 윤회해야 합니다) 오! (이루기 쉬운 서원이 아닙니다) 왜 그런 서원을 했죠? (수천 년 전 전생에서 그 서원을 했는데 이제 바꾸고 싶습니다) 수천 년 전에요? 네. 아직도 분명히 기억하나요? (기억합니다) 어떤 서원인가요, 지구가 흔들릴 정도의 것인가요? 말해봐요. (지구의 모든 중생이 성불하게 하겠다고요) 모든 중생이요? (그래서 모두가 성불하지 않는 한은 열반에 들지 않겠다고 했습니다) 열반에 들지 않겠다고요! (열반에 들지 않겠다고요) (지장보살의 서원입니다)
지장보살의 서원이라고요. 아니에요. 지장보살은 지옥에서 서원을 했고 그녀는 지구에서 했어요. (바꿀 수 있을까요?) 지금은 후회하나요? 그래요, 해 볼게요. (스승님이 계시니까요) 내 제자들, 내가 입문시킨 제자들은 모두 올라가요. 나쁜 짓을 한 사람들만 빼고요. 당신도 올라가고요. 네, 또 봐요. 할 일이 있어서요. 가서 식사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