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서는 별 의미가 없을 수 있으며, 기억을 돕거나 스트레스를 푸는 도구로 사용되기도 하고, 순간의 감정과 생각을 상징적으로 표현하기도 합니다. 낙서 예술은 알려진 것처럼 삶을 변화시킬 수 있습니다. 낙서는 쉽고 재미있으며 누구나 할 수 있죠. 낙서는 언제 어디서나 내면의 창의성을 표현할 수 있는 치료법이죠. 영국 플리머스 대학교의 심리학 전문가인 재키 앤드레이드 교수는 흥미로운 연구를 수행했습니다. 놀랍게도 낙서를 한 사람들은 공상을 한 사람들보다 29% 더 많은 정보를 기억해 냈습니다. 낙서는 독창적 외관을 넘어 자기표현의 소중한 수단이 될 뿐만 아니라 성격과 마음 상태의 복잡한 영역을 들여다볼 수 있는 거울이 됩니다. 낙서는 일상의 압박감에서 벗어날 수 있는 치료법으로 주목받고 있으며, 리드미컬하고 반복적인 낙서를 통해 이완 반응을 불러일으킬 수 있습니다. 낙서는 기분 조절은 물론 프로그램 몰아 보기 및 과도한 기기 사용 등 장시간의 실내 활동과 관련된 중독성 행동을 관리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2017년 미국 드렉셀대학의 연구원들은 색칠하기, 낙서하기, 자유롭게 그리기 등 세 가지 형태의 창의적인 자기표현에 참여하는 사람들의 뇌 활성을 조사하는 연구를 수행했습니다. 이러한 활동 중, 특히 낙서는 뇌의 보상 경로를 활성화하는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그 결과, 연구원들은 낙서를 포함해 예술 제작에 참여하는 것이 기분을 조절하고 중독성 행동을 완화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고 결론지었습니다. 낙서는 주의력 결핍 과잉 행동 장애(ADHD) 같은 신경 발달에 문제가 있는 분들에게도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미국의 행동과학 전문 웹사이트인 사이콜로지 투데이의 『낙서가 ADHD 아동의 집중력을 높이는 방법』이라는 기사에 따르면, 낙서는 ADHD 아동의 뇌를 휴식 모드인 DMN에서 집중 모드인 TPN으로 전환하는 데 도움이 되는 활동일 수 있다고 합니다. 그러니 펜을 들고 상상력을 마음껏 펼쳐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