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분은 자랑스럽게 밖에 나갑니다. 여러분에겐 스승, 무상사, 협회, 모든 게 있으니까요. 사방에 스티커를 붙이고요. 러빙헛, 칭하이 무상사의 명상, 수프림 마스터 TV, 연락인 등 모든 걸 전부 다 드러내고 방송하니까 난 도둑처럼 숨어서 다녀야 합니다. 여러분은 아주 뿌듯하죠. 모두가 멈춰서 여러분 스승의 이야기를 듣거나 여러분의 TV를 보고 여러분 가게나 여러분 집에 찾아오니까요. 그럼 난 모두가 내가 누구인지 알고 뭘 하고 어디서 사는지 아는 게 아주 겁납니다.
누가 또 러빙헛을 새로 열었나요? 당신이요? (아뇨) 아녜요? 어째서요? 돈이 그렇게 많은데 안 열었군요. 당신 남편도요? (네) 그도 안 열었다고요? 그가 여기 있나요? 없군요. (집에 있습니다, 스승님) 집에 있다고요? (네) 왜 집에 있나요? 그가 왜 집에 있는 거죠? (시간이 없었어요…) 시간이 없었다고요? (네, 직장 상사에게 말할 시간이 없었습니다) 상사에게 말할 시간이 없었다고요? 하지만 우린… (너무 촉박했죠. 저흰 전날 밤에 알았거든요) 네. 근데 9일까지잖아요, (네, 네) 가능하다면 나중에라도 올 수 있죠. 됐어요. 괜찮아요. 그는 한결같이 날 사랑해요. (그는 울었습니다, 스승님) 울어요? (네) 그런 터프한 남자가 울어요? (저는 원래 형제자매들과 함께 오려고 했는데 그가 『그래도 내가 공항까지 태워다 줄게』라고 했어요. 그러더니 도중에 울었어요) 그 터프한 남자가 울다니 믿을 수가 없군요. 그럼 이제 나아진 거죠? 직장을 다니는군요? (네) 더는 결정을 기다리지 않고요? 착하군요.
또 내게 뭐든 얘기할 사람 있나요? 좋은, 재미있는 이야기요. 당신? 파라과이, 잘 지내요? 부모님은 잘 계시고요? 다 괜찮아요? (네) 형제도 괜찮아요? 남편은 거기 있나요? 아, 모두 여기 있군요. 와, 늘 온 가족이 오는데 아주 빨리 날아왔군요. 첫 번째 그룹으로 왔네요. 시작 시간에 맞춰서 왔나요? 아니면 알기 전에 와 있었나요? (못 알아듣나요?) 어제 왔어요? (네) 좋아요.
다른 사람들도 어디서 왔는지 말해 보세요. 오, 정말 조용하네요. 쥐 죽은 듯 조용하네요. 미국이요? (네) 당신은요? (헝가리요) 헝가리요. 당신이 살짝 기억나는 것 같네요. (네, 3년 반 전에 여기 처음 왔었습니다) 그렇군요. (이번이 2번째입니다) 두 번째라고요. 좋아요. 성장했군요. 그래서죠. 당신은요? (캐나다에서 왔습니다) 캐나다! 거긴 아직도 춥나요? 그 외엔 전부 다 미국인이죠? (네) 전부 미국인이에요? 와, 아주 빨리 날아왔군요. 빨리 날아오려면 비싸죠? (아뇨) 항공권을 급하게 사려면요. 안 비싸요? (네) 미안해요. 나도 2년 전에 미리 알았으면 좋겠어요. 그럼 다들 이런 장거리 항공권을 구매할 수 있겠죠. 더 일찍 예약하면 더 저렴하잖아요? (네) 그렇다더군요. 때론 고작… 모르겠어요. 어떤 사람이 비행기에서 말해준 건데 그는 한참 전에 미리 예약을 해서 유럽의 어떤 나라든 50달러 정도에 왔다 갔다 할 수 있다고 했어요. (스승님을 뵐 수만 있으면 괜찮습니다) 알아요. 하지만… 여러분의 은행은 좋아하지 않겠죠.
괜찮아요. 여러분이 내일도 살아있을진 모르잖아요? (네) 특히 요즘 지구의 상황을 보면요. 오, 그러니까… 멕시코에서 얼마 전 7.6도 강진이 또 일어났죠. 며칠 전에요. (오!) 몰랐어요? (네) 왜 내가 항상 알려줘야 하죠? TV도 인터넷도 아무것도 안 보나요? (신경을 안 쓰고 삽니다) 나도 잊고 있었어요. 누가 그들에게 전화하거나 말해서 멕시코에 돈을 좀 보내라고 하세요. 사람을 보내고 3만 정도 보내라고요. (네) 누가 가서 좀 도우라고 하세요. 난 며칠 전에 알았지만 도피 중이었거든요. 말을 할 틈이 없었어요. 때로 난 연락을 안 해요. 조용히 있고 싶어서요. 안전 때문에요.
유명해지면 재미없어요. 날 부러워하지 말아요. 전혀 재미가 없어요. 특히 고정된 장소가 없을 때는요. 게다가 경호원이나 감시 카메라 등 모든 설비가 없다면… 경찰을 살필 수가 없고… 내가 겁내는 건 경찰이 아니에요. 경찰과 같이 일하는 사람들이 두려운 겁니다. 그들이 늘 좋은 건 아니죠. 가끔 정보원들도 있는데 좋은 사람들이 아니에요. 때로는 경찰도 나쁜 사람들을 신뢰하거나 그들에게 협조하죠. 경찰이 계속 내 집에 왔는데, 어느 날은 그가 혼자 왔어요. 한 사람이 차의 라이트를 끄고 손전등을 든 채 어둠 속에서 천천히 움직였죠. 대문과 문을 열려고 하는 등 그랬어요. 으스스한 일이죠. 경찰이 원래 그런 일을 하나요? (아닙니다) 아니죠? (네) 다행히 대문이 잘 잠겨 있었고 비건 개껌이 좀 있었어요. 큰 비건 개껌이 밖에 있었고 큰 견공 물그릇도 아직 거기 있었죠. 게다가 이웃들이 돌아오는 참이었고 그래서…
아무튼 많은 일이 있었죠. 경찰만이 아녜요. 나쁜 이들이 내 정원에 불을 내서 연기로 날 나오게 하려 했죠. 어떤 사람들은 들어와서 집을 부쉈어요. 문을 부수고 침입하기도 했어요. 한번은 어떤 사람이 와서, 한 명인지 두 명인지는 모르지만 정원에 불을 질렀죠. 나를 나오게 하려고 주변에 불을 낸 거예요. 명상 중이라 난 몰랐어요. 하지만 이웃들이 소방차를 불러서 불을 껐어요. 그래서 몇 천 미터만 탔어요. 그리 많이 타진 않았죠. 경찰도 왔는데, 내 조수 중 한 명이 나중에 내게 말하길, 그 사람이 경찰에게 이렇게 말했대요. 『저기 저 사람을 보세요. 방화를 한 사람이 아직 정원에서 도망가고 있어요. 들어와서 잡으세요. 잡을 수 있겠어요』 그러자 경찰이 『안돼요. 겁이 납니다. 들어가면 위험해요』라고 했답니다. 경찰이 두 사람이나 되고 권총 같은 무기도 지니고 있었는데요. 지원 요청을 해도 됐죠. 바로 아래에 경찰이 있었거든요. 그래서 범인을 잡으려고 온 게 아니라 보호하려고 온 게 아닌가 의심이 들었죠.
그래서 난 경찰을 부를 엄두가 안 나요. 특히 그 지역에서는요. 다른 곳도 알 수 없죠. 이제는 누가 누구인지 알 수가 없어요. 내가 아무 짓도 안 해도 그들은 항상 나를 샅샅이 조사할 수 있으니까요. 그들은 여러 번 명상 센터에 와서 조사를 하고 갔어요. 내 개인 처소에도 왔었죠. 거의 내 집 지붕에 닿을 만큼 가까운 거리에 헬리콥터가 떠 있었고 권총이 우리 머리를 겨누는 등 그랬어요. 겁났죠. 경찰이 보호하려는 건지 공포전술로 곤란하게 하려는 건지 모를 일이죠. 그러니 어려움에 처했을 때 경찰에 도움을 청할 수 있을지 모르겠어요. 그래서 난 그냥 달아나요. 스스로 보호하죠. 경찰이 떠난 뒤에 다른 사람이 오기도 하는데, 웃기죠. 어째서 경찰이 내가 있는 곳을 알고 나면 나중에 다른 사람들이 찾아와서 침입하려고 하죠?
한번은 화상회의를 하는 중이었어요. 이미 자정이 지나서 1시쯤 됐을 때였는데 갑자기 문을 두드리는 소리가 났어요. 다행히도 난 이미 말을 마친 상태였어요. 그래서 우리는 그냥 주변을 정리하고 있었죠. 난 화장을 지우고 평범한 옷으로 갈아입은 뒤에 나가려던 참이었죠. 그런데 갑자기 밖에서 문을 두드렸어요. 심하게, 여러 차례 두드렸죠. 내가 꾸며낸 얘기가 아녜요. 증인이 있으니까요. 나랑 같이 있던 사람들이요. 내가 한 말은 전부 사실이에요. 나와 같이 있던 사람들이 아직 살아 있으니까요. 조수들과 카메라맨 등이 아직 살아 있어요. 최근 일이죠… 아주 최근은 아니고 LA와 화상회의를 했을 때였는데 그들이 문을 두드려서 난 아주 겁이 났어요. 심장이 쿵쾅거렸죠.
난 사람들에게 말했죠. 『불을 전부 끄고 문을 열어주지 말아요. 누구인지 모르니까요』 어떻게 다른 사람이 내 집 안에, 내 정원에 들어올 수 있겠어요? 대문도 아주 높고 담도 아주 높았거든요. 다 잠겨 있고 담이 있는데 어떻게 누가 그 시각에 들어와서 문을 두드릴 수 있겠어요? 자정도 지난 두세 시에요? 그들은 계속 두드렸지만 우린 못 들은 것처럼 전등을 다 끄고 그냥 앉아 있었어요. 물론 경찰은 부르지 않았죠. 모르겠어요. 어쩌면 경찰이 밖에 있었을지도 몰라요. 얼마 후에 그들은 떠났고 나는 나가도 안전하겠다는 생각이 들어 서둘러서 그곳에서 도망 나왔어요. 그리고 그 후로는 더 이상 그곳에 화상회의를 하러 돌아가지 않았어요. 딴 데로 가야 했죠. 더 이상 안전하지 않은 것 같아서요.
이미 집을 백 번도 더 옮겼지만 매번 새로운 일이 생겨요. 어떻게든 그들은 내 소재지를 알아내죠. 그래서 난 최대한 신분을 밝히지 않은 채 지내야 했어요. 이제 알겠어요? (네) 때로는 회의를 하거나 전화를 많이 하거나 인터넷을 하면 그들이 확인할 수 있어요. 어떻게든 추적할 수 있죠. 맞죠? 그렇죠? (네) 우리에겐 여러 명상 센터들이 있는데 모두 공개되어 있으니까요. 인터넷에 다 나오죠. 우리 이메일 주소나 전화번호도요. 모두가 훤히 알죠. 우리가 하는 일, 우리 협회의 특성상 모든 게 공개되어 있죠. 그래서 내가 연락을 취하면 난 어디서든 안전하지 않죠. 혹은 예를 들어 여러분이 러빙헛 사장인데 내 차를 운전한다면요.
여러분은 최고 스승이 있고 협회가 있는 등 그 모든 걸 자랑스럽게 여기며 나가서 사방에 스티커를 붙입니다. 러빙헛, 칭하이 무상사의 명상법, 수프림 마스터 TV, 연락인 등등 그 모든 게 드러나고 방송에 나가니 난 도둑처럼 숨어 다녀야 합니다. 여러분은 아주 뿌듯하죠. 모두가 멈춰서 여러분 스승의 이야기를 듣거나 여러분의 TV를 보고 여러분 가게나 여러분 집에 찾아오니까요. 그럼 난 모두가 내가 누구인지 알고 뭘 하고 어디에 사는지 아는 게 아주 겁납니다. 계속 주소를 바꿔야만 하죠. 그러니 혹시 내가 예정된 프로그램을 하는 도중에 도망이라도 가야 한다면 이해하세요. 알겠죠? (네)
사실 이건 이야기의 반도 못 한 거예요. 내가 무슨 일을 해야 하고 늘 어떤 일을 겪는지 여러분은 실상을 모릅니다. 지금은 말이 나온 김에 생각이 나서 이런 얘기를 하는 거죠. 아니면 여러분은 몰랐겠죠. 전혀 몰랐죠? (네) 그래요. 또한 나는 밖에 나가서 신용카드도 못 써요. 쓸 수가 없어요. 만일 남의 것을 쓴다면 부정행위가 돼서 더 안 좋죠. 그리고 현금을 사용해도 안전하지가 않아요. 요즘 미국 FBI에서는 누군가 현금으로 지불하고 손전등을 갖고 있으면 테러리스트일 가능성이 높은 걸로 본다고 해요.
대부분의 사람들은 물건을 많이 살 때 현금으로 지불하지 않는데 난 항상 물건을 많이 사야 하죠. 늘 거처가 바뀌니까요. 때론 급히 도망쳐야 해서 물건들을 다 챙기지 못해요. 챙길 틈이 없어요. 견공들도 있고 견공들 침대와 사료와 밥그릇과 이불 등이 있으니까요. 그리고… 그러니까 자동차 한 대에 되는 대로 싣고 떠나야 하는 거죠. 입을 옷이 좀 있는 것만 해도 다행이죠. 그러니 현금을 챙겨야 한다면 10, 20달러가 아니라 큰 가방 하나가 돼야 하죠. 새로운 곳에 가면 물건을 사야 하니까요. 대개는 내 주위에 조수들이 많지 않거든요. 내가 그들을 견디지 못하거나 그들이 업장, 압박을 견디지 못해서 한두 명 정도만 있습니다. 하지만 때로는 한 사람이 뭘 하러 다른 데 가 있으면 한 사람만 남게 되죠. 그럼 차 한 대에 견공들… 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