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는 산 밑의 한 집에서 잔치가 열리고 있어서 아무나 가서 먹을 수 있는 걸 알고는 가서 음식을 좀 먹고 싶어 했지만 그의 스승은 원치 않았죠. 스승은 크고 작은 야생 열매를 따서 숲속에서 먹었어요. 하지만 제자는 그 장소로 갔죠. 기억하나요? (네, 기억합니다) 어떤 부잣집에서 아기의 탄생을 축하하기 위해 마련한 잔치였죠. 아주 성대한 잔치였어요.
수리를 한 후에 여러분이 거기서 이틀 밤을 지냈죠. 이틀 밤, 이틀 낮? (이틀 낮이요) 이틀 만인가요? 오! 상관없어요. 일부는 삼일 동안 있고 일부는 이틀 동안 있었겠죠. 맙소사! 여러분은 정말로 아주 친애하는 제자들이죠. 여러분이 스승에게 편지를 쓸 때 『친애하는 스승님』 하죠? 이제 난 여러분에게 『가장 친애하는 제자들』이라고 해야겠어요. 친애하는 스승이 아니라 제자들이죠. 『친애하는』의 뜻은 비싸고 소중하다는 거예요. 여러분은 정말 돈이 많이 들어요. 우린 여기 온 김에 여러분을 위해 더 많은 화장실을 짓기 위해 공사를 시작했고 법의 테두리 내에서 큰 천막들을 치고 있어요. 사람들로 너무 붐비면 지붕 밑에, 천막 밑에 있어도 됩니다. 비에 젖지 않도록요. 여기선 추위 걱정은 하지 않아도 되잖아요. 그렇죠? 저녁 날씨는 어떤가요? (좋습니다) 비만 오지 않으면 좋죠. 우리가 여기서 며칠이나 있을 수 있을지 모르겠어요. 아침엔 좌절감을 느꼈죠.
통역은 괜찮아요? 소리가 너무 크고 가깝게 들려서요. 들리나요? 좋아요. 양쪽으로 다 하세요. 양쪽으로 듣는 게 더 쉽죠. 오, 좋아요. 좋아요. 내가 무슨 말을 하고 있었죠? 잊어버렸네요. 우리가 얼마나 오래 있을지 모르겠지만 최대한 오래 있을 거예요. 괜찮아요. 가오슝 입문자들은 아주 빨라요. 내 휴대폰이 왜 이렇게 느긋해졌는지 모르겠어요. 사람들은 아주 빠른데요. 겨우 며칠 전에 내가 요청한 건데 벌써 천막이 여러 개 생겼어요. 그들은 바로 움직였죠. 그들은 가능한 한 빨리 행동으로 옮겼어요. 아주 신속하게요. 천막이 며칠 만에 도착했죠. 오늘 그들이 천막을 치기 시작했어요. 그들을 봤나요? (네) 아마 내일까지 준비가 다 될 것 같아요.
가오슝 입문자들이 오면 그들을 중앙 홀 밖에 앉히세요. 알겠죠? 우린 여기 앉아도 돼요. 그들은 수년 동안 여기 앉아봤으니 문제가 안 될 겁니다. 이젠 여러분 차례죠. 사양하지 맙시다. 밖에는 사람들이 굴착기를 가지고 일을 하고 있어요. 네. 그들은 뭔가를 짓고 있죠. 여러분을 위해 욕실과 화장실을 더 만들고 있죠. 미안해요. 이런 편의시설로 줄을 서는 게 재미있나요? (네) 재미있어요? 바깥의 맑은 공기 속에 있는 것도 좋죠? 잠시 동안 서 있는 것도 괜찮죠? 집에서 앉아 있잖아요. 평생 앉아 있었잖아요. 사무실에 앉아 있거나 차 안에 앉아 있거나요. 집에선 긴 시간 명상하며 앉아있거나 의자에 앉아있죠. 그러니 여기 와서 화장실을 쓰기 위해 잠시 서 있는 것도 괜찮아요. 『빨리요! 더는 못 기다리겠어요. 빨리요!』 그 틈에 운동을 좀 할 수도 있죠. 그게 그렇게 힘이 드나요? (아뇨) 괜찮아요? (괜찮습니다) 여러분이 각자의 텐트도 치지 못하는 걸 봤어요. 불쌍해라! 내가 돌아다니다가 여러분이 낮에는 텐트를 거두는 걸 봤어요. 그렇게 해야 사람들이 다니기가 쉽다고 했죠. 여러분이 지나다니기가 편하다고요. 그렇죠? 그렇게 사람이 붐비나요? 여러분의 짐이 젖지 않을까요? (괜찮을 겁니다) 여러분은 아무것도 걱정 안 하네요. 둔감하군요!
여러분의 스승은 다른 사람들에게 모든 돈을 기부합니다. 난 많은 돈이 필요 없죠. 난 내가 직접 만든, 비싸지 않은 옷만 몇 벌 입거든요. 돈이 많이 들지 않아요. 화려하게 보일 뿐이지 원가는 아주 저렴하죠. 게다가 나는 단지 시니어 패션모델로 일하는 것뿐이죠. 내가 입는 옷들은 대부분 나이 든 사람들을 위한 거죠. 여러분 눈에 더 편하게 보이도록요. 『스승님이 입으시면 나도 입을 수 있어』 그렇죠? 그녀도 나처럼 분홍색이죠. 봤죠?
여러분에게 미안해요. 내가 죽은 후엔 분명 좋은 사원이 많이 생길 거예요. 몇 십 년이 지난 후에는 분명히 사람들이 와서 참배도 하고 향도 태우는 아주 큰 사원들이 생길 겁니다. 매일 나에게 과일과 꽃을 바치겠죠. 사원들은 아주 휘황찬란할 겁니다. 방금 수프림 마스터TV를 봤는데 방송 중인 것 말고 제작 중인 프로그램들이요. 내가 미리 보도록 보내주죠. 혹시 잘못된 게 있으면 방송이 나가기 전에 수정을 해야 하니까요. 내가 오늘 본 프로그램들은 아마도 이틀 뒤에 방영될 겁니다. 모든 프로그램들이 바로 방영되는 건 아니에요. 시간은 상관없어요. 오! 내 의자가 너무 낮네요. 내가 잘 안 보이겠어요. 더 높게 만들어야겠어요. 괜찮나요? (네) 내가 보이나요? (네) 다음번엔 더 많은 TV를 주위에 설치하세요. 사람들이 어디서나 볼 수 있게요. 그래도 태국 선보다는 훨씬 낫죠? 태국 때보다는 나으니까 불평하지 마세요.
다음번엔 접이식 통을 가지고 오세요. 작은 플라스틱 통이요. 화장실 차례를 기다릴 수 없으면 텐트에서 해결해요. 휴대용 통 있잖아요? 플라스틱 재질로 접을 수 있게 된 거요. 새지 않아요. 안 새는 종류로 구입하세요. 그럼 기다릴 수 없을 때 자기 텐트에서 해결할 수 있죠. 나중에 주변에 아무도 없고 화장실 줄이 그리 길지 않으면 화장실로 들고 가서 버리고 통을 헹구면 됩니다. 통을 챙기세요. 아주 유용할 겁니다. 빨래에 사용해도 되고요. 여긴 괜찮죠. 하지만 히말라야에 갈 때는 너무 많은 걸 가져가지 마세요. 스승처럼 그렇게 가려면 너무 많은 것들을 소지할 수 없어요.
잊고 있었네요. 오늘 어떤 프로그램을 봤는데 인도에 있는 황금 사원이 나왔어요. 시크교도들이 그곳에 아주 아름다운 사원을 지었어요. 황금으로 정말 아름답게 지었죠. 안팎이 황금이라서 와! 반짝거렸죠. 사람들은 그곳에 참배하러 가서 많은 돈을 헌납하죠. 사람들이 숭배하는 스승은 시크교 창시자 구루 나낙이에요. 시크교의 초대 스승이죠. 그가 어떻게 살았죠? 그는 옷 한 벌과 누비 이불 한 채밖에 없었어요. 그는 하루 종일 걸었어요. 돈도 없었어요. 시장하면 야생 열매를 따 먹었죠. 크고 작은 열매들을요.
내가 그에 대한 이야기를 해준 적이 있죠? 그와 그의 제자에 관한 이야기요. 제자는 먹는 걸 좋아했어요. 산 아랫마을 어느 집에서 잔치가 열려서 아무나 가서 먹을 수 있었어요. 그 제자는 그걸 알고 거기 가서 음식을 먹고 싶어 했지만 스승은 그러길 원치 않았죠. 스승은 그냥 숲에서 크고 작은 야생 열매를 따서 먹었어요. 하지만 제자는 그곳에 갔죠. 기억하나요? (네) 어느 부잣집에서 아기의 탄생을 축하하기 위해 마련한 잔치였죠. 아주 성대한 잔치였어요. 그런데 며칠 뒤에 새로 태어난 아기가 죽었죠. 오! 가족은 정말 슬퍼했죠. 스승은 말하길 그 아기는 그 가족에게 빚을 받으러 왔다고 했어요. 이제 빚이 다 청산됐죠. 성대한 잔치를 벌이려면 돈이 많이 들잖아요. 빚이 다 청산돼서 아기가 떠난 거니 좋은 거죠. 아기가 태어났을 때 그 가족은 슬퍼해야 마땅했죠. 빚쟁이가 돈을 받으러 온 거니까요. 하지만 그들은 기뻐했죠. 이제 그가 떠났으니 기뻐해야 하는 거죠. 빚쟁이가 떠나고 업이 소멸된 것이니까요. 하지만 반대로 그들은 비통해 하며 눈이 퉁퉁 붓도록 울었죠. 스승이 제자에게 말했어요. 『얼마나 무지한 세상이냐. 완전히 거꾸로 됐으니』
우린 모두 이와 같아서 아무도 비웃으면 안 돼요. 우리 집에 태어난 아이들 가운데 누구는 효성스럽고 훌륭하고 순종적이죠. 그들은 기꺼이 우리를 돕죠. 혹은 일해서 번 돈을 부모에게 줘요. 그건 그들이 전생에 부모에게 빚을 졌단 뜻이죠. 자식이 일도 안 하고 밥 차려 주기만 바라며 빈둥댄다면 전생에 부모가 그에게 빚을 진 것일 수 있어요. 아무도 탓할 수 없어요. 알겠나요? 매번 내가 이야기를 해줄 때는 듣기만 할 것이 아니라 그것을 고찰해서 자신의 삶에 적용해야 합니다. 스승은 여러분이 그저 웃거나 울라고 이야기를 하는 게 아녜요. 알겠어요? 심사숙고해 보라는 거죠.
미안해요. 아뇨, 사탕을 너무 많이 먹으면 불편해져요. 네, 있어요. 있어요. (기침을 하시니 가슴 아파요) 괜찮아요. 바로 약을 먹을 거예요. 고마워요. 이미 약이 너무 많아요. 내 위장이 약국이 되어버렸어요. 그녀는 내게 약을 주고 싶어 해요. 요 며칠 사람들이 내게 너무 많은 약들을 줘서 내 뱃속이 약국이 되어버렸다고 했죠. 내 뱃속이… 약으로 가득 찬 약병이요. 그래서 더는 약을 먹을 수가 없어요. 이것조차도요. 약을 먹는 건 지쳐요.
난 어릴 때부터 약 먹는 걸 싫어했죠. 우리 아버지는 늘 나를 붙들고 내 입을 벌린 후에 숟가락으로 약을 쏟아부었죠. 안 그럼 먹지 않았을 테니까요. 아버진 이런저런 비타민이 내게 좋다고 하셨지만 난 그냥 먹기가 싫었죠. 아이들은 원래 그래요. 어릴 때는 두려운 게 없잖아요. 그렇죠? 죽음이나 질병조차도요. 아무것도 두렵지 않죠. 마음이 순수하니까요!
내 얘기는 다한 것 같네요. 여러분을 보려고 들렸어요. 난 일하러 갑니다. 알겠죠? 네. 또 봅시다. 사랑해요. (감사합니다, 스승님) 신발이요. 네, 고마워요. 좋아요. 괜찮아요. 이쪽으로 갈게요. 더 편리해요. 움직일 필요 없어요. 움직이지 마세요. 난 작아서, 쉬워요. 그냥 내가 걷겠어요. 고마워요. 또 봅시다! 고마워요. 사랑해요! 곧 또 봅시다. 나중에 아니면 내일이요.
좋아요, 여러분. 저 사람들은 아주 멀리서 왔죠? 날 본 적이 있나요? 있어요? 없어요? 전에 날 본 적이 없는 사람들은 이리로 오세요. 날 본 적이 없고 멀리서 온 사람들은 여기로 오세요. 내게 줘요. 여기, 여기요, 무거워요. 거기 둬요, 네. 스승을 본 적이 없나요? 멀리서 왔나요? 그래요? 태국이요! 멀리서 온 사람들만요. 중국이요. 멀리서 온 사람들이요. 할머니들만요. 젊은이들은 기회가 더 있지만 할머니들은 없잖아요. 연세가 있으니 기회가 더 없겠죠. 알겠어요? 서로에게 주세요. 알겠죠? 한 사람에 하나씩요. 딱 하나만요, 알겠죠? 한 사람에 하나씩요. 네, 갈게요. 난 갑니다. 모두에게 하나씩 다 돌아가나요? 좋아요. 자리에 있어요. 호법들이 나눠주세요. 한 사람당 하나씩이에요. 난 갈게요, 이제 갑니다. 오, 당신은 이미 있군요. 여러분 사랑해요! (사랑합니다!) 난 이제 갈게요. 난 이제 갑니다. 이쪽, 여기서부터요.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사람들에게 주세요. 하나씩이요. 알겠죠? 제발요!
(바로 멈출 겁니다. 기침이 멈출 겁니다) 무슨 오일밤이죠? (붉은 오일, 페퍼 오일입니다. 입문자들에게 발라줬는데 기침이 바로 멈췄습니다) 알겠어요. 어디, 어디요? (네) 여기 갖고 있나요? (저한테 있습니다. 제가 가져올까요?) 많이 있나요? (네) 다른 이들도 쓰게 해요. (네) 좋아요. 좋아요. 고마워요. 동지들 사랑해요. 안녕, 나중에 봐요. 안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