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식이 부족할 때 인간의 몸이 음식을 갈망하고 고통받듯이 사랑이 결핍되면 인간의 영혼은 사랑을 갈망하고 고통받는다
모든 것은 땅으로, 그리고 서로에게 이끌립니다. 그렇더라도 모든 영혼은 하나님과 서로에게 이끌립니다. 인간이 자신을 위해서가 아니라 하나로 살게 하기 위해, 하나님은 모두에게 필요한 것만 그들에게 밝혀주셨고, 각 개인에게 필요한 것은 밝혀주지 않으셨습니다. 그래서 인간은 모두에게 필요한 것을 알게 되며, 모두를 위해 신은 인간의 영혼에 들어가셨고, 그들 영혼에서 자신을 사랑으로 드러내셨습니다. 인간의 고난은 흉작, 대 화재, 사악한 이들에게서 오는 것이 아니라, 단지 서로 분리되어 사는 것에서 옵니다. 인간은 자신 안에 거하며, 서로를 끌어당기는 사랑의 목소리에 대한 믿음이 없기에 서로 분리되어 삽니다.
인간이 동물적 삶을 사는 이상, 자신이 다른 사람과 분리된 것처럼 보인다면, 그렇게 되어야 하고 다른 방법이 없습니다. 하지만 영의 삶을 살기 시작한다면, 그는 다른 사람과 분리된 삶이 이상하고 비참하고 고통스러우며, 그들과 하나가 되려고 애쓸 것입니다. 오직 사랑만이 사람을 하나로 만듭니다. 모든 사람은 자기와 타인을 분리하는 일보다 자기와 타인을 하나로 묶는 일을 해야 함을 알고 있습니다. 이것이 누군가의 명령 때문이 아니라 다른 사람과 화합을 이룰 때 삶이 더 좋아지고, 반대로 다른 사람과 더 분리될수록 삶이 더 나빠지기 때문입니다.
모든 인간의 삶에서 일은 매년, 매달, 매일 더 좋아집니다. 그리고 인간이 더 훌륭해지면 서로 더 가깝게 화합합니다. 더 가깝게 화합할수록 삶이 더 좋아집니다. 내가 한 사람을 사랑할수록 그 사람과 분리는 줄어듭니다. 마치 그가 나이고 내가 그 사람인 것처럼 느껴집니다. 만약 우리가 이 규칙을 굳게 지킨다면 우리가 동의하는 일에서는 사람들과 화합하고, 반대하는 일에선 그들이 그걸 지키도록 요청하지 않을 겁니다. 우리는 다른 종교의 사람을 멀리하면서 진리에 대한 자기 관점을 그들이 지키도록 요구하는, 소위 기독교인보다 그리스도에 훨씬 더 가까워질 것입니다. 원수를 사랑하면 원수가 없어질 것입니다. 합일의 길은 물웅덩이에 걸쳐진 판자처럼 알아볼 수 있습니다. 그 길에서 벗어난 순간 자신이 세속적 허영, 말다툼, 적의의 수렁에 빠진 걸 알게 됩니다.
사랑은 모든 걸 포용할 때 비로소 진실한 것이다
신은 우리가 행복하길 원하셨기에 우리에게 행복에 대한 갈망을 주셨지만, 신은 우리가 개인이 아닌 전체로서 행복하길 원하셨기에 사랑에 대한 갈망을 우리에게 주셨습니다. 이러한 이유로, 사람은 서로 사랑해야만 행복해질 것입니다. 로마 철학자 세네카는 모든 생명체, 주변에서 보는 모든 것이 한 몸이라고 단언했지요. 우리의 손과 발, 위장과 뼈가 한 몸을 이루는 것과 같습니다. 우리는 모두 비슷하게 태어났고, 모두 자신의 이익을 추구하며, 다른 사람을 해치기보다 서로를 돕는 것이 더 이로운 걸 압니다. 서로에 대한 같은 사랑이 우리의 가슴 속에 심어져 있습니다. 우리는 하나의 아치를 구성하는 돌처럼, 서로 지지하지 않으면 무너지게 됩니다.
모든 사람은 자신을 위해 최선을 다하려고 애쓰지만, 세상에서 가장 위대한 선은 모든 사람을 사랑하고 화합하는 것입니다. 그러면 어떤 사람은 사랑하지만 다른 사람은 사랑하지 않을 때, 어떻게 이런 은총을 얻을까요? 사랑하지 않는 이를 사랑하는 법을 배워야 하죠. 인간은 가장 어려운 일을 배우고, 읽고 쓰는 법을 배우며, 학문과 기술을 배웁니다. 만약 인간이 다양한 기술과 학문을 배우듯이 사랑을 얻기 위해 전념한다면, 곧 모든 사람, 혐오감을 주는 사람조차 사랑하도록 훈련하게 됩니다.
사랑이 인생에서 가장 중요한 것임을 깨달으면, 어떤 사람을 만나서 자신에게 유용할지 고민하는 것이 아니라 어떻게, 어디에서 그에게 도움을 줄지 고민합니다. 이 원칙을 따르면 자신만 챙길 때보다 언제나 더 성공하게 될 것입니다. 매력을 느끼는 자, 칭찬하는 자, 잘해주는 자를 사랑하면 자신에게 이롭고 자기를 위한 사랑입니다. 진정한 사랑은 자신과 자기 이익을 위해서가 아니라 우리가 사랑하는 사람을 위해 사랑하며, 그들이 매력적이거나 쓸모가 있어서가 아니라 우리 안에 거하는 그 영을 모든 존재 속에서 인정하기 때문입니다.
이런 사랑만이 그리스도의 가르침대로 우리를 증오하는 자들, 적들을 사랑할 수 있게 됩니다. 아무리 비참하거나 이상해도 우리는 모든 사람을 존중해야 합니다. 모든 사람 안에 우리와 같은 영이 깃든 것을 기억해야 합니다. 어떤 사람의 몸과 마음이 혐오감을 주더라도 이렇게 생각해야 합니다. 「세상에는 그런 이상한 사람들이 있지만 그들을 견뎌야 한다」 하지만 그런 사람에게 혐오한다는 것을 보여주면, 먼저 우리가 부당하며, 그들에게 심한 적의를 일으키게 됩니다. 그 모습이 자신이기에 자신을 바꿀 수 없습니다. 그에게 적의를 보인다면, 우리를 지독한 적으로 여기고 싸우는 외에 무엇을 할 수 있을까요? 그가 지금과 달라진다면 정말 그에게 잘하겠지만, 그는 그렇게 할 수 없지요.
따라서 모든 사람을 그대로 받아들여야 합니다. 할 수 없는 일을 하라고 요구하지 마세요. 즉 그 자신이 되기를 멈추라고 요구하지 마세요. 한때 당신이 사랑하지 않던 사람, 비난했던 사람, 당신을 해친 사람을 사랑하도록 노력하세요. 그들을 사랑하게 된다면 새 기쁨을 배울 것입니다. 밝은 빛이 어둠을 물리치듯이, 증오가 사라지면 사랑의 빛이 가슴에서 찬란하고 즐겁게 빛날 것입니다.
가장 좋은 사람은 선하든 악하든 차별 없이 모두를 사랑하고 잘 대하는 사람입니다. 왜 다른 동료와 불화가 그토록 고통스러우며, 동료를 증오하는 것이 더 고통스러울까요? 우리는 모두를 인간으로 만드는 원칙이 우리 모두에게 똑같다고 느끼기에, 남들을 미워할 때 모두에게 있는 어떤 것과 불화하는 것이며 자신과 불화하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나는 지쳤고, 낙담하고, 외롭다」 누가 당신에게 자신을 모든 사람과 분리하며, 고독하고 비참하고 부질없는 자아의 감옥에 자신을 가두라고 했나요? 모두에게 나처럼 하라고 말할 수 있게 행동하세요. 원수를 사랑하라는 그리스도의 중요한 계명을 지킬 때까지, 나는 자신을 기독교인이라고 부르는 자들을 기독교인으로 여기지 않을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