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분을 못 봐서 미안한데 난 최선을 다했어요. 여러분은 내가 이렇게 작은 일에도 내 사랑을 쏟아 부었다는 걸 알아야 해요. 나는 내가 사는 곳부터 정비하고, 그 다음 여러분이 있는 곳을 정비하고 대표도 몇 사람 선출해야 하거든요. 모두 다 오는 게 아니죠. 그래야 더 평화로운 환경과 에너지를 함께 누릴 수 있죠. 여러분이 멀리서 왔는데 이렇게 보는 것도 쉽지 않아요. 내가 애를 좀 써야 했죠. 바쁜 일정과 개 문제에도 불구하고요. 정말 여러분을 신경 써요. (네, 스승님) (감사합니다, 스승님. 아주 힘드신 때에 시간을 내주셔서요) 알아요, 알죠. 허나 나만 생각할 순 없죠. 여러분이 멀리서 와서 날 정말 보고 싶어하는 걸 아니까요. (그렇습니다) 휴가 보내러 온 게 아니잖아요.
말해보세요. (전 이 행성 또는 우주의 다른 모든 물질 행성이 인도주의적 사랑을 좀 더 지니길 바랄 뿐입니다. 마야는 왜 그렇게 멋대로 날뛰는 걸까요? 스승님이나 전능한 신께서 어떤 규칙을 정하셔야 되지 않을까 합니다) 그렇지만 인간에게도 잘못은 있어요. 인간들이요. 많은 잘못을 저질렀어요. 교사들, 고대의 스승들 말에 주의를 안 기울였죠. 성경의 십계에도 주의를 기울이지 않았고 부처의 오계에도 주의를 기울이지 않았죠. 힌두교의 오대서나 자이나교나 시크교의 가르침에도 주의하지 않았죠. 우린 모든 걸 잘못했죠. (마야가 우리 눈을 멀게) 네, 알아요. (해요. 여러 방면으로요), 알아요, 나도 알죠. 하지만 적어도 스승들의 말을 들으려고 노력했다면 지금과 같은 상황은 되지 않았을 거예요. 하지만 탓하는 건 아니에요. 탓해도 소용없는 일이고 그러고 싶지도 않아요.
마야가 뒤에서 다 조정한 걸 나도 알죠. (네, 스승님) 하지만 우리도 방관했죠. 알다시피 스승들을 십자가에 못 박았잖아요. 아주 끔찍한 방식으로 스승들을 죽이기도 했고요. 많은 스승이 상상도 못할 방식으로 죽었어요. 우리 모두 이 무거운 업을 지고 있어요. 그래서 어떤 스승도 그걸 상쇄시키기가 어려워요. 한쪽엔 마야가, 한쪽엔 굳세지 않은 우리가 있죠. 에고의 말만 듣고 일을 벌이죠. 때론 그저 재미로요. 결과는 생각지도 않고요. 서로를 죽이고, 동물을 죽이고, 초목도 죽이고 불필요하게 많은 것들을 죽이죠. 그들은 우리를 지켜주고 보호하기만 하는 소중한 존재들인데요.
나무처럼 다정한 존재는 생각할 수도 없을 거예요. 무방비 상태로 그저 서서 온갖 좋은 기운과 축복을 인간과 동물들에게 발산하고 있죠. 그런데 우린 생각 없이 그냥 베어 버리죠. 어떤 나무는 아주 커요. 수천 년 된 나무들이죠. 나무의 정령은 아주 아주 강해요. 그들 에너지는 막강해요! 그 나무들은 이 지구와 주위의 모든 존재를 보호하려고 있어요. 게다가 지역마다 그 지역을 지키는 나무들이 있죠. 그래서 각 지역은 각기 다른 나무의 보호를 받아요. 그런데 무자비하게 그냥 베어 버리죠. 감사하는 것도 없이, 고마워하는 마음도 전혀 없이 말이죠. 게다가 동물을 먹고 술을 마시고 마약과 담배를 하면 더더욱 눈이 멀게 되죠. 악순환과 같아요. 끝이 없죠. 그래서 이를 처리하려면 더 강한 방식과 힘이 있어야 하는데 거기엔 대가가 따라요.
내 개들도 큰 영웅이에요. 그들이 날 지켜주기에 내가 일을 계속할 수 있죠. 이게 처음이 아니에요. 지난 번, 오래 전, 몇 년 전에 말한 건데 내 개 한 마리가 날 위해 죽었어요. 이름이 할리였어요. 생각나요? (네) (네, 스승님) 오스트리아의 우리 호텔에 할리의 사진이 있는데 난 『영웅 할리』라고 했죠. 하지만 그건 명백한 경우죠. 사실 내 개들은 전부 어떤 식으로든 나를 보호하고 있어요. 힘의 차이가 있을 뿐이죠. 그들 각자는 힘의 정도가 서로 다르니까요. 우리와 마찬가지죠. 하지만 그들은 최선을 다해 날 보호해요. 그리고 오직 그것만을 위해 계속해서 다시 돌아옵니다. 그는 Ihôs Kư에 머물지도 않고 내려왔죠. 그저 날 보호하기 위해 그렇게 총탄을 막으려고요. 마치 경호원처럼요. 내가 대통령인 것 같아요. 내 경호원이 대신 총탄을 막아주니까요. 인간의 보수나 요구, 감사를 받지 않아도 묵묵히 하죠.
하지만 난 내 개들에게 영원히 감사해요. 내가 말하는 이 모든 게 비록 슬픈 이야기이고 슬픈 일이긴 해도 개나 고양이가 있는 많은 이들에게 그들을 당연시 여기지 말라고 말하는 거죠. 정말로 그들이 없었다면 여러분이 알지 못하는 더 안 좋은 일들이 아마 일어났을 거예요. 『난 괜찮아, 아무 일 없었어』라 하는데 아니죠. 여러분 개나 고양이가 어떤 식으로 그걸 조율해서 여러분을 보호한 거죠. 상황이 심한 게 아니면 그들은 좀 앓겠지만 심한 경우엔 죽을 거예요. 업이나 부정적 힘이 얼마나 큰지에 달려 있죠. 그걸 다 받으면 그들은 죽게 돼요. 대수롭지 않다면 사고를 안 당하게 막아준다거나 중병에 걸리는 걸 막아줄 거예요. 중병에 걸릴 경우라면 최소화시켜서 여러분이 계속 살아가게 하죠. 하지만 그들이 병에 걸리거나 수명이 짧아져요.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하죠. 그들 능력 안에서 할 수 있는 모든 걸 하죠. 동물들은 그래요. (놀랍습니다)
그러니 개나 고양이, 새나 오리, 거위를 입양할 땐 염두에 두세요. 여러분을 보호하기 위해 온 거죠. 정말 그래요. (네, 스승님) 틀림없어요. 그들에게 고마워하고 그들을 사랑하세요. (네) 그들이 살아있는 한은요. 그들을 잘 돌봐주세요. 할 일은 그것뿐입니다. 그들이 여러분을 위해 뭘 하는지는 몰라도 최소한 그들을 위해 뭘 할 수 있는지는 알잖아요. 그럼 그들이 떠나더라도 후회하거나 자책감이 들지는 않겠죠. 적어도요. 여러분의 사랑을 다 주세요. 그들은 모든 사랑을 다 주니까요. 그들은 이 세상 그 누구도 신경 쓰지 않아요. 온 세상에서 오직 여러분뿐이죠. 전 행성에서 여러분 밖에 없죠. 오직 여러분뿐이죠. 어떤 신이 여러분을 해하려 하면 반려동물은 그 신과 싸울 거예요. 누가 더 힘이 센지는 개의치 않고요.
방금 전 TV에서 봤는데 주목할 뉴스에 허리케인이란 개가 나왔어요. 그는 다쳤는데도 침입자가 백악관에 들어오지 못하도록 어떻게든 막아냈대요. 미국의 지도자를 지킨 것이죠. 목숨 걸고요. 난 안거 중이라 빛나는 세계 영웅상을 수여하진 못했지만 상을 줄 거예요. 안거 중에 챙기지 못한 건 다 모았다가 처리하곤 해요. 때로는 안거 중에도 어떤 건 처리하지만 늘 그럴 순 없어요. 내면으로 얼마나 바쁜지에 달렸죠. 내면의 일도 시간이 많이 들어요. 외면의 일보다 더요. 때론 식사도 거르고 화장실 가는 것도 참아야 해요. 그래야 내면의 일을 끝낼 수 있어요. 그런 뒤 나가면 외적인 일이 기다리죠.
요즘 대개는 내 개들이 아직 어려서 집에 들어올 때마다 뛰어오르고 짖고 탁자에까지 뛰어올라요. 소파, 침대, 사방으로 뛰어오르죠. 이 방에서 저 방으로 뛰어다니고 달리고 또 달려요. 개들 때문에 나는 그들이 내게 지어준 집에서 살아야 해요. 깜짝 선물이었어요. 그러니까 20, 30년 전이었을 거예요. 강연을 하고 오니 집이 생겼더군요. 하지만 거기선 안 살았죠. 아주 잠깐 동안만 있었죠. 아직 내게 동굴이 없었을 때요. 그 작은 동굴이 생긴 뒤에 난 거기로 옮겼고 그 집은 다신 안 봤어요.
간혹 내부 직원들이 다 모이는 큰 모임이 있을 경우 그 집을 이용해요. 내 동굴이 너무 작아 한두 사람뿐이라면 그들이 내 동굴로 와서 사업 얘기를 하거나 서류 등을 가져와서 의논해야 하죠. 하지만 두 명이 넘으면 내 동굴로는 수용할 수 없죠. 그래서 일이 많을 때만 그 큰 집에 가서 일이나 사업 등을 논의하곤 했는데 지금은 거기에 머물러요. 내 개들 때문에요. 개들이 그렇게 뛰어다닐 수 있게요.
영어로 말하는 내 개를 봤을 거예요. 그렇게 이 방에서 저 방으로 뛰어다녀요. 그런데 그게 아주 잘 나온 건 아니에요. 개가 카메라를 보고 많이 뛰지 않았어요. 카메라가 없으면 이 방에서 저 방으로 잘도 뛰어다니죠. 복도로 다시 달려갔다가 어디론가 가고 다시 달려와서 침대에 뛰어오르고 소파와 탁자에 뛰어올라요. 이 정도 높이까지요. 우리도 그렇게 높이 뛰어오르진 못할 거예요. 개들보다 키가 크지만요. 업무용 책상에 그렇게 뛰어올라요. 온 사방을 뛰어오르죠. 그러니 적어도 그들이 뛰어오를 공간은 있어요. 허나 이건 아무것도 아녜요. 아직 얘기할 게 많이 있어요. 그래서 안거 중엔 개들을 데리고 있지 않았죠.
어떻게 그런 식으로 안거를 하겠어요? 여섯 마리예요. 하루에 여섯 번 내지 세 번은 집에 들어와야 해요. 세 번이라 쳐도 나가는 것까지 하면 모두 여섯 번이에요. 나갈 때도 들어올 때처럼 아주 소란스러워요. 문을 긁어대요. 이런 뜻이죠. 『계세요. 산책하러 나갔다가 다시 올게요』 그런 식이죠. 그럼 난 말하죠. 『그래, 어서 나가, 어서!』 나가게 하려면 고함을 쳐야 할 때도 있어요. 안 그러면 안 가요.
탁자 밑에 숨고 침대 밑에 숨어 있으면 개들을 안 데려간다고 시자들한테 뭐라 하죠. 시자들은 『스승님, 사방을 둘러봤는데 보이지 않아서 나갔는 줄 알고 나가서 찾아봤어요. 그런데 보이지 않아서 다시 들어왔는데 여기에도 없네요. 계속 부르고 있어요』 하루는 알게 됐죠. 탁자 밑에 숨어 있다는 걸요. 나가기 싫어서요. 날 떠나기 싫은 거죠. 보호해준다는 명목으로요. 좋은 핑계죠. 개들 모두 똑같아요. 그래서 난 명상이나 하던 일을 멈추고 호통을 쳤어요. 『나가, 당장!』 그러자 꼬리를 내리고 달려갔어요. 안 그럼 시자 말은 듣지 않아요. 개들이 안 나가려 하면 누구도 나가게 못 하죠.
네. 하지만 이번 안거 중에 개 두 마리가 아프고 한 마리는 부정의 힘에 깊게 영향을 받았기에 그걸 약화시켜야 해요. 그녀가 더는 아프지 않고 다른 개들을 해치지도 않고 부정적 성향에 너무 깊이 빠지지 않도록요. 그래서 세 마리를 내가 돌봐야 해요. 물론 다른 개들도요. 안됐다 싶어서 교대로 올라오게 하죠. 그래서 매번 두 마리씩 와요. 활발한 개는 한 마리만 오고요. 평소에 한 마리만 와도 문을 긁어대고 뛰어오르고 짖고 울어요. 난 문을 열고 쓰다듬어 주며 『그래, 뭐 하게?』 하죠. 그럼 개들은 뛰어오르고 내 주위를 돌고 내 발가락을 핥곤 하죠. 내 손을 핥고 내 어깨에 뛰어오르고 내 얼굴을 핥고 그러면 난 샤워를 해야 하죠.
하지만 이번엔 금했죠. 이랬어요. 『안거 중이거든. 너희를 올라오게 해서 내 주변에 있게 해줄게. 하지만 내가 준비될 때만 나올 거야. 긁거나, 짖거나, 울거나, 시끄럽게 해도 안 되고 낑낑거려서도 안 돼. 안 그러면 다시는 들여보내지 않을 거야. 모두 알겠니? 알았어?』 알았다고 했죠. 그리고 정말 약속을 지켰죠. 그들이 어떻게 했는진 모르겠어요. 왜냐하면 보통은 올라오면 주체를 못하거든요. 뛰어오르고 달리고 계속 왔다 갔다 하거든요. UFO보다도 더 빠를 거예요. 계속 쉴 틈 없이 빠르게 뛰어다녀요.
내가 비건 개껌을 줘도 멈춰서 받지 않아요. 휙 지나가면서 받는데 그러다 바닥에 떨어뜨리면 다시 뛰어와 개껌을 물려고 하는데 너무 빨라 그냥 지나치고 말죠. 그렇게 계속 이리저리 쌩쌩 뛰어다녀요. 개껌은 안중에도 없어요. 그런데 불과 며칠 만에 어떻게 된 건지 이번엔 내가 안거한다고 했더니 얌전해졌어요. 오는 줄도 모르게 아주 조용히 올라왔죠. 나갈 때도요. 물론 내가 삼매에서 나오면 문을 열어줬고 그럼 모두 다시 쌩 하고 들어와서 쌩 하고 뛰어다녀요. 그럼 내가 알죠. 『그래, 너희가 왔구나』 때론 못 만나요. 개들이 올 때에 맞춰 나가는 건 아니거든요. 개들은 번갈아 오니까요. 하지만 그들은 다소 날 볼 기회가 있죠. 내가 앉아서 명상하면 그들도 앉아 있어요. 소란을 피우지 않아요. 개들이 올라올 때 내 문이 열려 있든 아니든 내 방엔 안 들어와요.
이틀 전이었는데 내가 갑자기 기침했어요. 내가 기침을 할 때 문이 열려 있었는데 평소 아주 활발한 그 개가 조용히 들어왔어요. 살금살금 천천히 내 침대 옆에 왔지만 아무 소리도 안 냈죠. 그때 어떤 느낌이 들어 내가 눈을 떴더니 그 개가 거기 있었죠. 꼬리를 천천히 흔들면서요. 『죄송한데 들어가도 돼요?』 나는 『그래, 이미 들어와놓고 들어가도 되는지는 왜 묻니?』 했죠. 물론 그러곤 안아줬죠. 개들은 다 그래요. 평소엔 뛰어오르죠. 내 침대에서도요. 살금살금 오는 건 말도 말아요. 꼬리는 신나게 흔들고요. 근데 아니었죠! 평소엔 꼬리를 막 흔들고 미친 듯이 뛰어올랐어요. 내 옆을 지나치며 온 데를 쌩쌩 뛰어다니죠. 소파 위로 소파 밑으로 사방으로 뛰어다녀요. 다행히 방이 커서 뛰어다닐 수 있는 건데 이리저리 뛰어다니고 휙 돌아서서 이리저리 뛰고 다시 돌고 또 뛰어다니죠.
그러니 보다시피 그들은 모든 걸 이해해요. 난 정말 놀랐어요. 왜냐하면 내 생각에… 먼저, 아픈 개들만 들였죠. 내가 간호하면서 돌보고 치료해야 하니까요. 내가 할 수 모든 방법으로 내 에너지로요.
나중에 한 개는 좋아지고 있었는데 다른 개는 안됐다 싶었죠. 그래서 말했죠. 『좋아, 어디 해보자』 하지만 개들이 올라와 소란을 피울까 걱정됐죠. 그렇게 되면 내가 견디지 못할 것 같았어요. 그런데 그렇게 올라왔어요. 그저 자기들 방에 조용히 있다가 내 방 앞에 조용히 앉아 있었어요! 난 그들이 들어 온지도 몰랐어요. 또 언제 떠났는지도 몰랐고요. 내 방 옆에 있는 그들 방에 언제 왔다 갔는지도 몰랐어요. 중간엔 미닫이문이 있을 뿐이고 미닫이문은 완전히 닫히지가 않지만 아무 소리도 안 들렸어요! 아무 소리도 안 낸 거죠. 숨을 쉬는지도 모를 정도였어요. 평소와는 완전 딴판이었죠. 난 생각했어요. 『그래, 이제 컸다고 얌전하구나』 근데 그게 아니었죠. 내가 방에 있지 않고 문이 열려 있어 개들이 들어올 땐 날 보고서는 전처럼 소란을 피웠거든요. 사방으로 쌩쌩 달리고 온 데서 뛰어오르고 여기저기 핥고 난리죠. 지칠 때까지 뛰어다니죠. 난 『이제 다 뛰었니? 다 했어?』 묻죠.
그들이 그만 뛰면 난 비건 개껌을 먹이거나 간식을 먹이곤 하는데 그럼 모두 차분해져요. 하지만 처음에 들어올 땐 기차가 오는 듯 그렇게 소란을 피워요. 늘 그랬죠. 개들 모두 늘 똑같이 그렇게 소란스러워요. 그러니 내 생각이 틀렸죠. 이젠 커서 그렇게 시끄럽게 굴지 않는 거라고 여겼거든요. 그건 아니에요. 내가 문을 닫으면 명상하는 줄 알고 감히 소란을 피우지 못한 거죠. 상상이 되나요? (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