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세네파 그리스도의 자비 복음서 소개, 에세네파 갈멜산 나자렛인 교회
『이것은 성 크리소스토무스 설교집에 기록되었다. 주 예수아(예수)께서 제자들에게 하나님 신비를 배우기 원한다면, 먼저 자비의 성품을 가져야 한다고 하셨습니다. 예수께서 말씀하길 「만일 자비롭게 되면 말할 수 없는 신비를 배우게 될 것입니다. 그러니 자비롭게 되면 이것들을 들을 것이다」
여기서 성 크리소스토무스는 그리스도와 그의 신성한 율법을 받으려는 자는 「너희는 와서 내 아버지의 축복을 받고 너희를 위하여 세상의 기초를 놓기 전에 준비한 왕국을 상속하라」는 그리스도 말씀에 기뻐합니다.
자비란 말은 인간 본연의 최고의 상태이며 신의 율법을 알며 또한 매일 율법에 따라 사는 것입니다. 자비란 성령의 영적 열매를 이해하는 것에서 나온 미덕이니까요.
진리의 대체물은 없습니다. 에세네파는 남들이 그리스도를 받아들이지 않던 오래전에 받아들여 증명했죠. 그들이 초기 기독교의 근원임을 증명했으며 그들로 인해 오늘 우리는 이 자비 복음을 읽고 배울 수 있습니다』
충실한 시청자 여러분, 에세네파의 자비 복음은 우리가 진리의 길을 걷는다면 지녀야 할 신성한 덕을 일깨워줍니다. 신의 팔은 언제나 진실한 구도자에게 열려있습니다.
오늘 우리는 이 복음을 처음부터 발췌해 읽으며 에세네파의 위대한 선지자 세례자 요한과 경배하는 구세주 주 예수 그리스도의 오심을 준비하는 것에 대해 알아봅니다.
세례자 요한의 탄생
유대 왕 헤롯 때에 사가랴라는 제사장과 아내 엘리자벳이 있었는데 이 두 사람은 하느님 앞에 의인이라 주의 모든 계명과 규례대로 흠 없이 행하더라. 엘리자벳이 잉태를 못 하므로 그들은 자식이 없고 두 사람의 나이가 많더라.
마침 사가랴가 하느님 앞에서 향을 사르는 제사장의 직무를 행할 때 주의 천사가 그에게 나타나서 이르되
『사가랴여, 무서워하지 말라. 너의 간구함이 들린지라, 네 아내 엘리사벳이 네게 아들을 낳아 주리니, 그의 이름을 요한이라 하라. 너도 기뻐하고 즐거워할 것이요, 많은 사람도 그의 태어남을 기뻐하리니 이는 그가 주 앞에서 큰 자가 되며 고기를 먹지 않고 독한 음료를 마시지 않을 것이니라.
모태로부터 성령의 충만함을 받아 이스라엘의 자손을 주님 즉 그들의 하나님께로 많이 돌아오게 하겠음이라. 그가 또 엘리야의 심령과 능력으로 주 앞에 먼저 와서 주를 위하여 세운 백성을 위해 준비하리라』 사가랴가 대천사 가브리엘에게 이르되 『내가 이것을 어떻게 알리요? 내가 늙고 아내도 나이가 많으니이다』
그래서 영원한 진실된 하나님의 일곱 영광 중 하나이신 가브리엘이 사가랴에게 그의 아들이 곧 태어남을 일러주니 시간이 흘러 엘리자벳이 잉태를 하였습니다. 천사는 아들의 이름이 요한이라 미리 알려주었고 이제 요한은 성인이 되기까지 하나님의 신성한 율법을 배우니 그는 신성한 그리스도를 앞서 와서 알리는 자로 약속된 사람입니다.
여섯째 달에 천사 가브리엘이 하나님의 보내심을 받아 갈릴리 나사렛이란 동네에 가서 다윗의 자손 요셉이라 하는 사람과 약혼한 처녀에게 이르니 그 처녀의 이름은 마리아라 요셉은 거룩하고 순수한 마음의 소유자로 목공 일과 석조 일에 능숙하였습니다.
마리아는 온화하고 상냥하며 통찰력이 있고 또 주님 앞에 겸손한 영혼이었습니다. 둘 다 하나님 앞에 착하고 신성하다고 알려졌으며, 그 아들 예수아는 후에 그리스도 혹은 구세주로 불렸습니다. 그렇게 가브리엘은 마리아에게 와서 이르되 『은총이 가득하신 마리아여 기뻐하소서. 주님의 어머니 되시니 여인 중에 복되시고 태중의 아들 또한 복되시도다』
마리아가 하느님의 영광스러운 천사를 보고 그 말을 듣고 놀라 이런 인사가 어찌함인가 생각하매 천사가 그 마음을 이해하고 이르되 『마리아여, 무서워하지 말라. 네가 하나님께 은혜를 입었느니라. 보라, 네가 잉태하여 지극히 높으신 이의 아들을 낳으리니 그가 큰 자가 되고 지극히 높으신 이의 아들이라 일컬어질 것이요. 주 하나님께서 그 조상 다윗의 왕위를 그에게 주시리니 영원히 야곱의 집을 왕으로 다스리실 것이며 그 나라가 무궁하고 영원히 평화 속에 다스리리라』
천사가 계속하여 이르되 『성령과 지혜의 어머니가 요셉에게 임하시고 지극히 높으신 이의 능력이 너를 덮으시리니. 오 마리아여, 이러므로 나실 바 거룩한 이는 하나님의 아들이라 일컬어지리니 땅에서 그의 이름을 예수아로 부르리라. 그는 죄의 속박에서 사람들을 구하고 회개하는 자들과 주님의 거룩한 율법을 지키는 자를 구할 것이라.
그러므로 마리아여, 고기를 먹지 말고 독한 음료를 마시지 말라. 거룩하신 아이는 어머니의 태중에서부터 영원한 주님께 바쳐졌기에 어떤 형태이든 고기도 독한 음료도 먹거나 마시지 않아야 할 것이고, 그의 머리에도 면도칼이 닿지 않아야 할 것이다』
그리고 가브리엘 천사가 계속 이르기를 『보라, 네 친족 엘리사벳도 늙어서 아들을 배었느니라. 본래 임신하지 못한다고 알려진 이가 이미 여섯 달이 되었나니 대저 하나님의 모든 말씀은 능하지 못하심이 없느니라』 마리아가 이르되 『주의 여종이오니 말씀대로 내게 이루어지이다』하매 천사가 떠나가니라.
그리고 같은 날에 가브리엘 천사가 잠든 요셉에게 나타나서 말하기를 『요셉이여 환영하라. 지극히 높으신 분의 은총을 받아 이날에 주님의 아버지가 되리니 남자 중에 복되도다』 요셉은 이런 말씀이 어찌함인가 생각하니 천사가 그에게 말하되 『무서워 말라 요셉, 다윗의 자손아. 너는 아이를 가질 것이고 그 이름을 예수아로 부를 것이니 사람들을 죄에서 구원할 분이시다』
이 모든 일이 된 것은 주께서 선지자로 하신 말씀을 이루려 하심이니 이르시되 『보라 처녀가 잉태하여 아들을 낳을 것이요, 그의 이름은 임마누엘이라 하리라 하셨으니 이를 번역한즉 하나님이 우리와 함께 계시다 함이라』
후에 엘리자벳의 집에서 마리아가 신께 이르길 『내 영혼이 하나님 아들 내 구주를 기뻐하였음은 그의 여종의 비천함을 돌보셨음이라. 보라 이제 후로는 만세에 나를 복이 있다 일컬으리로다. 능하신 이가 큰일을 내게 행하셨으니 그 이름이 거룩하시며 긍휼하심이 두려워하는 자에게 대대로 이르는도다. 비천한 자를 높이셨고 아브라함과 그 자손에게 영원하리로다』 하니라.
마리아는 엘리사벳과 석 달쯤 함께 있다가 집으로 돌아갔느니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