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세가 여호와께 아뢰되: 「보시옵소서, 주께서 내게: 『이 백성을 인도하여 올라가라』 하시면서 나와 함께 보낼 자를 내게 지시하지 아니하시나이다. 주께서 전에 말씀하시기를: 『나는 이름으로도 너를 알고, 너도 내 앞에 은총을 입었다』 하셨사온즉, 내가 참으로 주의 목전에 은총을 입었사오면, 원하건대 주의 길을 내게 보이사 내게 주를 알리시고, 나로 주의 목전에 은총을 입게 하시며; 이 족속을 주의 백성으로 여기소서」 여호와께서 이르시되: 「내가 친히 가리라, 내가 너를 쉬게 하리라」[…]』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이르시되: 「너는 돌판 둘을 처음 것과 같이 다듬어 만들라; 네가 깨뜨린 처음 판에 있던 말을 내가 그 판에 쓰리니, 아침까지 준비하고, 아침에 시내산에 올라와 산꼭대기에서 내게 보이되, 아무도 너와 함께 오르지 말며 온 산에 아무도 나타나지 못하게 하고; 양과 소도 산 앞에서 먹지 못하게 하라」
모세가 돌판 둘을 처음 것과 같이 깎아 만들고; 아침에 일찍 일어나, 그 두 돌판을 손에 들고 여호와의 명령대로 시내 산에 올라가니
여호와께서 구름 가운데 강림하사, 그와 함께 거기 서서 여호와의 이름을 선포하실새, 여호와께서 그의 앞으로 지나시며 선포하시되: 「여호와라, 여호와라, 자비롭고 은혜롭고, 노하기를 더디 하고, 인자와 진실이 많은 하나님이라; 인자를 천대까지 베풀며, 악과 과실과 죄를 용서하리라. […]
모세가 급히 땅에 엎드려 경배하며 이르되 「주여, 내가 주께 은총을 입었거든, 원하건대 주는 우리와 동행하옵소서; 이는 목이 뻣뻣한 백성이니이다; 우리의 악과 죄를 사하시고, 우리를 주의 기업으로 삼으소서」 […]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이르시되: 「너는 이 말을 기록하라, 내가 이 말들의 뜻대로 너와 이스라엘과 언약을 세웠다」 하시니라. 모세가 여호와와 함께 사십 일 사십 야를 거기 있으면서; 빵도 먹지 않고 물도 마시지 아니하였으며, 여호와께서는 언약의 말씀, 곧 십계명을 그 판들에 기록하셨더라. 모세가 그 증거의 두 판을 손에 들고 시내 산에서 내려오니, 그 산에서 내려올 때, 모세는 자기가 여호와와 말하였으므로 말미암아 얼굴 피부에 광채가 나나 깨닫지 못하였더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