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 떠릉은 대나무 실로폰으로 베트남 중부 산악지대에 사는 바나르족이 만들어서 사용했습니다. 원래 이 악기는 속이 빈 대나무 막대기 5개로 만들어졌는데 한 명이 한쪽 끝을 잡고 또 다른 한 명이 다른 쪽 끝부분을 잡고 연주합니다. (응우옌 딘) 응이아 씨는 소리를 유지하고 증폭하기 위해 각각의 관에 공명실 또는 울림통을 설치하여 『단 떠릉』 (대나무 실로폰)을 개조했습니다. 그는 또한 대나무 관 또는 막대기의 수와 배열을 늘려서 원래의 바나르 음계 외에도 서양의 반음계 및 일본의 부드러운 음계의 소리를 만들어 냈습니다. 한쪽은 부드럽고 다른 쪽은 단단한 머리가 양쪽으로 달린 막대기로 두드리는 이 섬세한 악기는 물방울 소리나 숲 속의 새 소리를 표현할 수 있습니다.
도안 짱과 남 프엉 씨가 두 곡을 연주하시겠습니다: 첫 곡은 그들의 부친이 작곡한 『마을 건설을 축하하며』와 바나르족 전통곡인 『떠이 응우옌 (중부 고원)으로 돌아와요』입니다. (응우옌 딘) 응이아 씨가 베이스 『단 떠릉』(대나무 실로폰)을 만드는 데는 5년 넘게 걸렸고 악기의 개별 음을 조율하는 데만 3개월이 걸렸습니다. 오늘 밤은 호아 씨가 연주하는 베이스 『단 떠릉』(대나무 실로폰)의 첫 공연으로 그의 아버지가 연주하는 『단 떠릉』과 도안 짱 씨가 연주하는 36현 치터의 협연으로 프란츠 슈베르트의 세레나데를 듣겠습니다. 『신사 숙녀 여러분, 대나무 실로폰을 워싱턴DC에서 이곳으로 옮길 때 불행히도 대나무 관 하나가 부러졌지만 접착제를 사용하여 고쳤습니다. 그런데 오늘 도안 짱 씨가 여러분의 열광적인 호응에 힘입어 악기를 좀 더 세게 두드리셨는지 관이 또 부러졌습니다. 따라서 이번 곡에서는 대나무 실로폰의 한 음이 빠져 있을 것입니다. 여러분께서 들으실 때 부러진 관에서 나오는 소리가 좋지만은 않을 것 같습니다. 그래도 최대한 아름다운 음악을 연주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