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수하라 감부스바민! 나 수다르만은 마하비라 존자에게 이런 설법을 들었느니라. 스승님, 진리를 갈망하면 영혼이 무엇을 얻습니까?”
“찬양과 찬가로써 지식과 믿음과 행위로 이루어진 지혜를 얻느니라. 이로써 그런 진보를 이루어 세상에 태어남을 끝내거나 나중에 [바이마니카 신들의 천국] 중 하나에 태어날 것이니라. 바른 때를 지킴으로써 올바른 지식을 방해하는 업보를 없애노라.
프라야스킷타[속죄]를 행함으로 죄를 없애고 죄를 범하지 않으며, 프라야스킷타[속죄]를 바르게 행하는 사람은 길과 그 길의 보상을 얻으며, 선행의 보상을 얻느니라. 용서를 구함으로써 마음의 행복을 얻고 온갖 생명에 대한 친절한 성품을 얻으며, 이 친절한 성품으로 순수한 특징을 얻고 두려움에서 해방을 얻느니라.
공부함으로써 올바른 지식을 방해하는 업보를 소멸하느니라. 성스러운 경전을 암송함으로써 업보의 소멸을 얻고 거룩한 전승을 보존하는 데 기여해 티르타의 진리를 얻게 되고 그것이 다시 업보를 완전히 소멸하고 세상에 태어남을 끝내게 되느니라. (스승에게) 질문함으로써 경전의 의미를 바르게 이해하게 되어, 의심과 망상을 일으키는 업보를 끝내게 되느니라. 암송을 통해 소리(가령 음절)를 모방하고 기억하게 되느니라.
배운 것을 숙고함으로써 아유쉬카[업장의 유입]를 제외한 영혼을 단단하게 구속한 일곱 가지 업이 느슨하게 되며, 그것이 길어야 할 때는 기간을 짧게 하고, 강렬할 때는 그 힘을 약화하고 작용 영역이 넓을 때는 그 범위를 줄이느니라; 아유쉬카의 업보를 받거나 받지 않을 수 있지만 더는 불쾌한 감정을 일으키는 업보를 쌓아가지 않으며, 시작도 끝도 없는 네 가지 삼사라 [생사의 윤회]의 매우 큰 숲을 빠르게 건너가노라.
종교적 담론으로 업보의 소멸을 얻고, 종교적 담론으로 교리를 강화하고, 교리를 강화함으로써 미래를 위해 영구적인 지복을 보장하는 업보를 얻느니라. 신성한 지식을 얻음으로써 무지를 파괴하고 세속적인 것에 의해 타락하지 않을 것이니라.
생각에 집중함으로써 마음의 안정을 얻느니라. 절제함으로 죄에서 벗어나노라. 금욕으로 업보를 끊어내노라. 업보를 끊음으로써 (순수한 명상의 네 번째 단계인) 행동에서 자유를 얻고, 행동하지 않음으로써 완전함과 깨달음, 구원, 최후의 지복을 얻고 모든 불행을 종식할 것이니라. 쾌락을 버림으로써 그릇된 갈망에서 자유를 얻고 자비롭고 겸손하게 되며 슬픔에서 벗어나 행위에 대한 망상으로 생긴 업보를 파괴하느니라. 정신적인 독립으로 집착을 제거하며 그로써 진리에 대해 생각을 집중하고, 영원히 (세속적인 것에 대한) 집착과 애착이 없을 것이니라.
인적이 드문 숙소와 침상을 사용함으로써 행동의 굽티[세 가지 규칙]를 얻으며, 이로써 허용된 음식을 먹고 행동이 안정되고, 절제에 온전히 기뻐하고 해탈에 대한 열망을 얻고 여덟 가지 업보의 끈을 끊을 것이니라. 세속에서 돌아섬으로써 나쁜 행동을 하지 않으려고 노력할 것이며, 이미 얻은 업보를 없애고 업보를 없앰으로써 네 가지 삼사라 [생사의 윤회]의 숲을 건너게 될 것이니라.
한 지역에서만 탁발하지 않음으로써 장애를 극복하고, 거기에 구애받지 않음으로 해탈을 위해 노력하며, 받은 보시에 만족하고 동료 출가자의 것을 바라거나 좋아하거나 원하거나 욕망하거나 탐하지 않으며 다른 출가자를 시샘하지 않고 따로 적절한 숙소를 잡노라. 사용할 물건을 버림으로써 공부에 성공하게 되고 사용할 물건이 없으면 욕망에서 벗어나 괴로움을 겪지 않노라. (금지한) 음식을 버림으로 생계를 유지하기 위한 활동을 멈추고, 생계를 위한 활동을 멈춤으로써 음식이 없을 때 고통을 겪지 않노라.
욕정을 정복함으로써 욕정에서 벗어나고 따라서 행복과 고통에 무관심해지노라. 활동을 포기함으로써 한가함을 얻고, 행동을 멈춤으로써 새로운 업보를 얻지 않으며 이전에 얻었던 업을 파괴하느니라. 육체를 버림으로써 싯다[깨달은 존재]의 빼어난 공덕을 얻으며, 그 공덕으로 우주의 가장 높은 곳에 가서 완전히 행복해지느니라.
무리를 벗어남으로써 홀로 되고, 홀로 되어 마음을 집중함으로써 분쟁과 다툼, 욕정, 간섭을 피하고 고도의 극기와 삼바라[절제]와 신중함을 얻는다. 모든 음식을 포기함으로써 수백 번 다시 태어남을 막게 되느니라. 완전한 출가로써 다시 돌아가지 않는 순수한 명상의 마지막 네 번째 단계에 들어가노라; 그 상태에 있는 출가자는 케발린[최고의 영적 존재] 조차 가지고 있는 네 가지 업보의 잔재, 즉 [감각과 관련된 업보, 수명 업보, 개인적 신분과 혈통의 업보]를 파괴하고 모든 불행을 끝내게 되느니라.
출가자의 규범을 따름으로써 편안함을 얻고 그로 인해 조심하고, 승단의 훌륭한 표식을 공개적으로 착용하고, 완전한 의로움을 지니고, 굳건함과 사미티 [다섯 가지 행동 규칙]을 지니고, 자신감으로 모든 중생을 고무하고, 몇 가지만 신경 쓰고, 감각을 정복하고 높은 수준으로 사미티 [다섯 가지 행동 규범]과 금욕을 실천할 것이니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