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비와 겸손은 시크교의 깨달은 큰 스승인 스리 구루 나낙 데브 지의 특징이었습니다. 1469년 오늘날의 펀자브주에서 태어난 스리 구루 나낙 데브 지는 어려서부터 신과 깊은 교감을 추구했습니다. 그는 청년 시절에 메카와 카일라스산 같은 성지를 방문하기 위해 수천㎞를 걸어서 여행했습니다. 동시에 그는 모든 종교를 아우르는 하나의 지고한 존재란 개념을 전했습니다. 그의 가르침은 단순하여 내면에서 신을 찾아라, 정직하게 일하고 명상하며 남들과 나누라고 했지요. 구루 나낙 데브 지는 무료 채식 공동체 주방을 통해 수확물을 공유하는 유기 농법을 시작했습니다. 시크교의 평화로운 길은 전 세계 구도자의 마음을 사로잡았습니다. 전 세계의 많은 시크교 수행자는 채식주의의 고귀한 영적 계보를 이어갑니다.
칭하이 무상사께서는 스리 구루 나낙 데브 지의 지혜에 대해 몇 번 말씀하셨습니다. 2007년 2월 26일 대만(포모사) 시후에서 하신 강연에서, 스승님께서는 그의 영적 성취를 확인하고 그의 여행의 사명을 밝혔습니다.
『그는 시크교도로 메카에 갔죠. 위대한 종교의 창시자인 시크교 스승이 이슬람교 성지에 경의를 표하러 갔어요. 그가 왜 그랬을까요? (그가 깨달았기 때문이죠) 그는 깨달았어요. 그래서 이것으로 우리는 구루 나낙이 확실히 깨달았음을 알게 됩니다. 깨달은 사람이 제일 먼저 없애는 것이 차별, 인종차별입니다. 즉 누가 더 낫다는 생각을 없애죠. 이것이 구루 나낙이 깨달음을 얻은 증거입니다. 그리고 그처럼 차별하지 않는 사람, 즉 종교, 인종, 종파, 나라, 피부색, 직업, 학력 등을 차별하지 않는 사람이 바로 깨달은 사람입니다』
이제 성스러운 『스리 구루 그란트 사히브』로 알려진 거룩한 경전에서 스리 구루 나낙 데브 지의 관대한 가르침을 소개하겠습니다.
앙 31
시리 라그, 세 번째 저자: 불멸의 감로수를 버리고 탐욕스럽게 독을 움켜쥐고, 주님 대신에 다른 이를 섬기네. 그들은 신앙심을 잃고 이해하지 못하며, 밤낮으로 고통을 겪네. 눈멀고 고집 센 만무크(이기적인 인간)는 주님을 생각하지도 않네. 그들은 물도 없는 곳에서 익사하네. 오 마음이여, 진동하고 영원히 주님에 대해 명상하며 그의 성소에서 보호를 받으라. 구루의 샤바드 말씀이 마음 깊이 자리한다면 주님을 잊지 않으리라. 이 몸은 마야의 꼭두각시 이기주의의 악이 그 안에 있으니, 생사를 오고 가는 고집 센 만무크(이기적인 인간)는 자신의 영광을 잃네. 진정한 구루를 섬기면 영원한 평화를 얻고, 자신의 빛이 우주의 빛과 합쳐지네.
진정한 구루를 섬기면 깊고도 심오한 평화가 찾아오고 바라는 바가 이루어지네. 자제하고 진실하며, 자신을 단련하고 몸을 정화하면 주님이 마음속에 거하기 위해 오시네. 그런 사람은 밤낮으로 영원히 행복하네. 사랑하는 이를 만나면 평화가 찾아온다네 나는 진정한 구루의 성소를 찾는 이들을 위한 제물, 진정한 스승의 궁전에서 참된 위대함으로 축복받으며 진정한 주님께 직관적으로 합쳐지네. 오 나낙이여, 주님 은총의 눈길에서 주님을 찾으니, 구르무크(영적 존재)는 주님의 세상에서 하나가 되네.
시리 라그, 세 번째 저자: 고집 센 만무크(이기적인 인간)는 원치 않는 신부가 몸을 꾸미듯이 종교의식을 행하네. 남편이신 주님은 그녀에게 오지 않고, 날이 갈수록 점점 더 비참해지네. 그녀는 주님이 계시는 저택에 이르지 못하고, 주님 집의 문을 찾지 못하네. 오 운명의 형제여, 한마음으로 나암을 명상하라. 성인의 단체와 협력을 유지하고, 주님의 이름을 찬송하며 평화를 찾으라. 구르무크(영적 존재)는 영원히 행복하고 순수한 영혼의 신부라네.
남편인 주님을 마음에 모셔 두었네. 그녀의 말은 감미롭고 생활 방식은 겸손하네. 행복하고 순수한 영혼의 신부는 고귀하며, 구루를 끝없이 사랑하네. 완벽한 행운으로 자신의 운명이 깨어나면 진정한 구루를 만나네. 괴로움과 의심이 내면에서 끊어지고 평화를 얻게 되네. 구루의 뜻에 따라 조화 속에 걷는 자는 고통을 겪지 않으리. 신의 감로수인 암리트는 스승의 뜻에 달려있고, 직관으로 쉽게 얻을 수 있네. 그것을 마실 운명인 사람은 그걸 마시고 내면에서 이기심이 사라지리라. 오, 나낙이여! 구르무크(영적 존재)는 나암을 명상하여 참 주님과 하나가 되네.
시리 라그, 세 번째 저자: 그분이 당신 남편인 주님임을 안다면 몸과 마음을 바쳐라. 행복하고 순수한 영혼의 신부처럼 행동하라. 직관으로 쉽게 진정한 주님과 하나가 되리니, 그분은 참된 위대함으로 축복하시리라. 오 운명의 형제여, 구루가 없이는 경건한 예배도 없으리라. 구루가 없으면 모두가 갈망하더라도 헌신을 얻지 못하네. 이원성을 사랑한 영혼의 신부는 840만 번의 환생을 거치며 윤회의 수레바퀴가 돈다네. 구루가 없으면 그녀는 잠 못 이루고 평생 밤을 고통 속에 보내리. 샤바드 없이는 남편인 주님을 찾지 못하고 헛되이 인생을 낭비하네.
앙 32
에고와 이기심, 자만으로 행하면 세상을 배회하며, 부와 재산은 따라오지 않네. 영적으로 눈먼 자는 나암을 생각조차 하지 않고, 모두가 저승 사자에게 묶이고 재갈 물렸네. 진정한 구루를 만나면 마음으로 주님의 이름을 사유하며 부를 얻으리라. 나암에 집중한 사람은 완전무결하고 순수하다네. 구루를 통해 직관으로 평화와 안정을 얻네. 그들의 몸과 마음은 주님 사랑의 빛깔로 물들고, 그 혀는 주님의 숭고한 정수를 음미하네. 오! 나낙이여, 주님이 주신 원래 빛깔은 결코 바래지 않으리라.
시리 라그, 세 번째 저자: 그분의 은총으로 구르무크(영적 존재)가 되어 헌신적으로 주님을 경배하네. 구루 없이는 헌신적인 경배도 없네. 그분과 하나 된 사람들은 이해하고 순수해지네. 친애하는 주님은 참되시며, 참된 것은 그분의 말씀(성전)이라네. 샤바드를 통해 우리는 그분과 합쳐지네. 오! 운명의 형제여, 헌신이 부족한 사람이 왜 세상에 오려고 애를 썼는가? 그들은 완전한 구루를 섬기지 않고 인생을 헛되이 낭비하네. 세상의 생명이신 주님은 바로 평화를 주시는 분이네. 주님은 직접 용서하고 자신과 하나 되네. 그럼 이 불쌍한 존재와 피조물은 어떠한가? 누가 뭐라 하겠는가? 그분 자신이 영광으로 구르무크(영적 존재)를 축복하네. 주님이 우리에게 경배를 명하시네.
가족을 바라보는 사람은 감정적 애착에 빠져 한정에 갇히지만, 아무도 끝까지 함께하지 못하네. 진정한 구루를 섬기면 훌륭한 보배이신 주님을 찾게 되네. 그분의 가치는 무한하니, 주님이신 신은 나의 친구요 동반자, 마지막에 신은 나의 조력자요 후원자. 인식하는 마음 안에서 무슨 말을 하더라도 구루가 없으면 이기심이 사라지지 않네. 주님은 베푸시는 헌신자의 연인, 주님의 은총으로 마음에 거하러 오시네. 오! 나낙이여, 주님의 은총으로 깨달음을 얻으리라. 빛나는 위대함으로 신께서 직접 구르무크(영적 존재)를 축복하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