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 번째 강연: 영의 다양한 순서와 그들을 구별하는 법, 1부
『다음 순환인 세 번째는 그 영과 함께 지구에 해당하며, 망자의 그림자와 라레스와 페나테스를 포함한다. 이것은 많은 다른 종류가 있다. 어떤 것은 단지 그림자, 영적 시체인데, 그것은 방금 설명한 네 번째 순환에 곧 흡수되며 단지 자기적 환영이 된다.
어떤 것은 「유령」 즉 아스트랄 혼백으로 신의 입자가 없으며, 단지 망자의 「세속적 마음」을 나타낸다. 이들은 림보나 「낮은 에덴」에 있다. 다른 것은 정말 영혼이고 천상의 질서이자 연옥에 있는 신성한 정신으로, 아스트랄에 감싸여 있지만 그것을 벗지 못한다. 그들을 때때로 「땅에 묶인 영」으로 부르며, 흔히 갇혀서 끔찍한 고통을 겪는다.
이 순환 자체가 고통의 장소이기 때문이 아니라 물질의 몸이든 아스트랄의 몸이든 신성한 정신에게 몸은 「속박의 집」이며 시련의 방이기 때문이다. 강한 의지와 사랑이 있고 지상에서 자선한 자는 영혼이 구원받고 연옥의 속죄가 줄어들지도 모른다. 그들의 남은 속죄는 일부는 무지 때문에, 일부는 관능 때문에, 일부는 타인에 대한 폭력과 부당함, 잔인함 때문이다.
이 영역엔 또한 끔찍한 부류인 악마가 거주하며, 그 일부는 엄청난 힘과 악의를 가졌다. 이들 영혼은 절대 자유를 얻지 못한다. 그들은 이른바 지옥에 있다. 그들은 불멸이 아니다. 각자의 생명력과 반항적 의지의 힘에 상응하는 시간이 지나면 그들은 소모되며 영원히 소멸한다.
영혼은 마침내 철저히 둔해지며 신적 질서의 모든 영을 빼앗기지만, 그 자체의 강력한 생명력이나 세상적 영이 있어 낮은 대기권에서는 수백 년을 버틸 수 있다. 그러나 이것은 오직 강한 의지와 불굴의 악의를 가진 혼백에게만 일어난다. 악의의 힘과 악행에 대한 그들의 결심이 그들을 살아있게 한다.
그러나 악마라 해도 죽을 운명이며 마침내 사라져야 한다. 종말은 완전한 어둠이다. 그들의 존재는 사라진다. 그동안에는 주문으로 그들을 불러올 수 있다. 하지만 그것은 가장 위험하며 사악한 부류의 행위이다. 이 길 잃은 혼백은 그들이 접근한 모든 영혼을 망치려고 시도하기 때문이다.
비록 개별적 악마는 존재하지만 또한 개별적 악마는 없다. 신비적으로 악마라 부르는 그것은 신의 부정이며 반대이기 때문이다. 반면에 신은 내 존재 혹은 긍정적인 존재이고 악마는 그렇지 않다. 긍정이나 개체가 아니고 만들어진 것이 아니다. 신은 이 모든 것이다. 악마는 그들의 반대이며 그 무엇도 아니다.
이미 말한 것처럼 신은 빛, 진리, 질서, 조화, 이성이다. 신의 활동은 밝음, 지식, 이해, 사랑, 온전한 정신이다. 그러므로 악마는 어둠, 거짓, 불화, 무지이며 그의 활동은 혼란, 어리석음, 분열, 증오, 광란상태이다. 그는 개체성이 없고 존재가 아니다. 악마는 비존재를 상징한다. 신이 무엇이든 간에 악마는 그것이 아니다. 신이 나타나지 않는 곳은 악마가 지배한다.
인간의 인격을 빼앗는 비존재의 원칙이 그를 악마가 되게 한다. 실제적이든 잠재적이든 신성한 품성을 빼앗기면 그것이 그를 신의 반대 모습인 악마로 만든다. 그러한 것의 종말은 파괴이며 경전에서 말하는 영원한 죽음이다. 그런 종류의 성질엔 그것은 필연적이다. 악은 그 안에 영속성의 요소를 갖고 있지 않다.
신만이 홀로 생명이며 영원한 생성의 원칙이다. 그리고 생명으로서 신은 생명과 그 산물, 즉 그것의 완전함과 영속성에 필요한 모든 것을 구성한다. 신은 성령이며 그와 가장 상반된 것은 물질이다. 악마는 영보다 물질을 중시한다. 신의 창조물 외에는 아무것도 없기에, 신과 상반되는 것을 세우기 위해 악마는 신의 자리에 단순히 창조된 물질을 올려 둔다.
영보다 물질, 실상보다 겉모습, 존재보다 보이는 것을 더 중시하게 되면 결국 실체를 상실하고 그 안의 존재를 상실한다. 그러므로 선과 악의 대립은 빛과 어둠의 대립을 상징하며, 창조물은 존재와 비존재의 대립을 상징한다. 그래서 악마에게 자리를 내주는 것은 결국 존재를 포기하는 것이다.
자유로운 행위자로서 인간은 그럴 능력이 있다. 신은 모두에게 기회와 선택권을 주지만 존재를 유지하도록 누구도 강요하지 않는다. 신은 오직 자발적인 봉사만을 받아들인다. 강제적인 구원 같은 것은 없다. 신은 선이기에 신과 선을 위해서 사랑하고 따라야지 처벌에 대한 두려움이나 가능한 보상에 대한 희망 때문이어선 안 된다.
무엇보다 악마를 구별하는 표식은 바로 이것이다. 신은 무엇보다도 먼저 사랑이다. 그러므로 악마는 무엇보다도 증오이다. 그러니 먼저 사랑의 제한과 그 다음은 사랑의 부정으로 알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