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녹 2서, 혹은 옛 불가리아어 에녹으로 알려진 에녹 비밀의 서는 대홍수의 이전의 시기를 묘사하는 고대의 종교 문헌입니다. 에녹은 노아의 증조부인 훌륭한 족장이었습니다. 에녹은 아들 므두셀라가 태어난 후에 『신과 함께 걷기』 즉 신을 찾고 알고 섬기고 기도하기 시작했으며 그 후 3백 년간 그것을 계속했습니다. 그는 평생 동안 환시와 꿈속에서 천국을 방문했습니다. 에녹이 365세에 하나님을 기쁘게 하였기에 신께서 그를 바로 천국으로 데려가면서 사라졌습니다.
에녹서는 대홍수가 도덕적으로 필요했던 이유와 어떤 천사들이 천국에서 떨어진 연유, 메시아의 천년 왕국에 대한 예언적 계시 등 독특한 자료를 담고 있습니다. 그러나 주요한 메시지는 희망이며, 하나님이 의인을 인도하는 빛이 되신다는 희망입니다. 오늘은 『에녹 2서(에녹 비밀의 서)』 21~25장을 소개하는데 에녹이 천국에서 하나님과 그분의 위대한 부하들과 만나며 하느님께서 직접 창조의 시작에서 나온 비밀을 밝힙니다.
21장 “케루빔(지천사)과 세라핌(치천사, 천신)이 옥좌 주위에 서 있는데 여섯 날개가 있고 많은 눈을 가진 이들이 떠나지 않고 주님의 얼굴 앞에 서서 그분 뜻을 따르고 그분의 전체 옥좌를 둘러싸 부드러운 목소리로 주님의 얼굴 앞에서 찬송하였다. 『거룩하시다, 거룩하시다, 만군을 다스리시는 주님! 하늘과 땅이 당신 영광으로 충만하나이다』
내가 이러한 모든 것을 볼 때 그 사람들이 내게 말했다. 『에녹, 여기까지 함께 여행하라는 명령을 받았다』 그리고는 그 사람들은 나를 떠났고, 그 후 그들을 보지 못했다. 그리고 나는 일곱째 하늘 끝에 홀로 남았고 두려워졌다. 그리고 넘어졌으며 혼잣말을 했다. 『아 슬프도다, 나에게 무슨 일이 일어났는가?』
주님이 그의 영광스러운 자의 하나인 가브리엘 대천사를 보냈다. 그가 내게 말했다. 『용기를 가져라, 에녹. 두려워 말라. 주님의 얼굴 앞에서 영원으로 올라가라. 일어나서 나와 함께 가자』 내가 그에게 대답하였고 내 속으로 말했다. 『나의 주님, 내 영혼은 공포와 떨림 때문에 나를 떠났습니다』 그리고 나를 이곳으로 데리고 온 자들을 소리쳐 부르고 그들에게 대답하며 함께 주님의 얼굴 앞에 갔다.
그리고 가브리엘이 바람이 나뭇잎을 감싸듯이 나를 감싸 안고 주님의 얼굴 앞에 나를 놓았다. 그리고 여덟 번째 하늘을 보았는데 히브리어로 무잘로트라 불렀다. 이는 계절과 가뭄과 습기와 창공을 순환하는 12성좌를 변화시키는 것으로 일곱 번째 하늘 위에 있었다. 그리고 나는 아홉 번째 하늘을 보았는데 히브리어로 쿠차빔이고 창공을 순환하는 12성좌의 하늘의 집이었다”
22장 “열 번째 하늘 아라보트에서 나는 불 속에서 이글거리는 쇠처럼 불꽃을 튀기고 불타오르는 주님의 얼굴을 보았다. 그렇게 주님의 얼굴을 보았지만 그 얼굴은 말로 표현할 수 없었다. 말로 표현할 수 없는 주님의 존재, 그 놀라운 얼굴에 관해 어찌 말할 것인가? 그분의 무수한 지시와 다양한 목소리를 나는 말할 수 없다. 손으로 만들지 않은 옥좌, 주님의 위대한 옥좌에 관하여 그 주위에 얼마나 많은 군대가, 얼마나 많은 케루빔과 세라핌이 있는지, 천사들의 끊임없는 노래와 그분 불변의 아름다움에 관하여 나는 말할 수 없다.
형언할 수 없이 위대한 그분 영광을 누가 말할까? 나는 주님 앞에 엎드려 절을 했다. 주님이 그 입술로 말했다. 『에녹, 용기를 내고 두려워하지 말라. 일어나서 나의 얼굴 앞에 영원히 서 있어라』 대천사 미카엘이 나를 일으켜서 주님의 얼굴 앞으로 인도했다. 그러자 주님이 시험 삼아서 당신 하인들에게 말했다. 『에녹이 나의 얼굴 앞에서 영원히 서 있도록 하자』
영광스러운 자들이 주님에게 절을 하고 말했다. 『에녹이 당신 말씀대로 하도록 하십시오』 그러자 주님이 미카엘에게 말했다. 『가서 에녹의 지상의 옷을 없애고 나의 향기로운 기름을 에녹에게 발라 주고 내 영광의 옷을 입혀 주어라』 미카엘이 주님의 지시대로 했다. 미카엘이 나에게 기름을 발라 주고 옷을 입혔다. 그 기름의 모양은 위대한 빛보다 더 찬란하고 감미로운 이슬 같고, 그 향기는 은은하고 햇살처럼 빛났으며 내 자신을 보니 그분의 영광스러운 사람과 같이 변했다.
주님이 대천사 프라부일을 불렀다. 그의 지식은 다른 대천사보다 더 예리하고 지혜롭고, 주님이 하시는 모든 일을 기록하는 대천사이다. 주님이 푸라부일에게 말했다. 『창고에서 책들과 글씨가 빠른 갈대를 가지고 와서 에녹에게 주어라. 가장 고급으로 위로가 되는 책들을 네 손으로 골라 와라』”
23장 “대천사 프라부일이 하늘과 땅과 바다의 모든 일, 모든 요소와 그 통로와 왕래, 천둥의 동작, 태양과 달, 별들의 운행과 변화, 계절, 매년 이어지는 세월, 날짜와 시간, 바람의 시작, 천사들의 숫자, 천사들의 노래의 시초, 인간에 관한 모든 것, 사람들 각자의 노래와 생애, 계명들, 지시들, 감미로운 목소리의 노래, 그리고 배울 만한 모든 것을 이야기해 주었다.
프라부일이 나에게 말했다. 『네게 말해 준 이 모든 것을 우리는 기록했다. 인류의 모든 영혼을 위해서 기록하라. 사람이 얼마나 많이 태어나든지 상관없다. 그 영혼들을 위해서 영원히 준비된 장소를 알려 주어라. 왜냐하면 모든 영혼은 세상이 창조되기 전부터 영원히 준비됐으니까』 나는 두 달에 걸쳐서 이 모든 것을 있는 그대로 3백 66권의 책으로 기록했다”
24장 “주님이 나를 불러서 내게 말했다. 『에녹, 나의 왼쪽에 가브리엘과 같이 앉아라』 나는 주님께 허리를 굽혀 인사했고 주님이 말했다. 『에녹, 내가 완성한 것을 네가 모두 보았으니까 이제는 이 모든 것이 만들어지기 전에 어떠한 것이었는지를 말해 주겠다. 우선 나는 모든 것을 비존재에서 존재로, 보이지 않는 것에서 보이는 것으로 창조했다. 에녹, 내 말을 듣고 이해하거라.
나는 천사들에게도 내 비밀들, 천사들의 유래, 창조에 관한 나의 무한하고 헤아릴 수 없는 생각을 알려 주지 않았다. 만물이 보이기 전에 태양이 동쪽에서 서쪽으로 달리듯이 내가 그 빛을 통해서 보이지 않는 것의 하나로서 달렸다. 그러나 심지어 태양도 스스로 평화로운데 나는 평화를 찾지 못했다. 왜냐하면 나는 만물을 창조하고 있었기에 나는 기초들을 놓고 눈에 보이는 (물질)을 창조할 생각을 품었다”
25장 “나는 저 깊은 곳에서 보이지 않는 것에서 눈에 보이는 것이 떨어져야 한다고 명령했다. 아주 큰 아도일이 떨어져 나왔고, 나는 그를 보았다. 보라, 그는 큰 빛의 배를 가졌다. 「아도일, 눈에 보이는 것이 네게서 탄생하기 위해서 터져버리라」고 말했다. 그러자 아도일이 터졌고 거대한 빛이 나왔다. 나는 거대한 빛의 가운에 있었고, 빛에서 빛이 태어났다.
내가 창조하고 싶어 하던 모든 것을 품은 거대한 세월이 생겼다. 내가 보니까 좋았다. 나는 옥좌를 하나 세우고 거기 앉았다. 나는 빛에 말했다. 『더 높이 올라가고, 옥좌 위의 높은 곳에 멈춰 서서 가장 높은 것의 기초가 되어라』 그러니까 빛보다 더 높은 것은 없다. 이 모든 것을 나는 옥좌에서 일어나서 보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