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크라는 아욱과에 속하는 꽃이 피는 식물로, 녹색 꼬투리가 열립니다. 흔히 오크라를 요리용 채소로 생각하지만, 생물학적으로는 과일이죠. 오크라는 빨간색과 녹색의 두 가지 색상이 있습니다. 빨간색 오크라를 익히면 녹색으로 변하는데, 맛은 둘 다 똑같습니다.
오크라에는 천연 물질인 점액질이 함유되어 있어 스튜나 소스를 걸쭉하게 만드는 데 사용하기도 합니다. 오크라 요리를 즐기면서 미끌미끌한 식감과 함께 오크라의 효능도 즐길 수 있습니다. 오크라의 점액질은 소화관 내벽을 감싸 병원균이 혈류로 유입되는 것을 막아줍니다. 또한 특정 염증성 위 질환으로부터 위를 보호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오크라의 점액성 섬유질은 장 해독 및 콜레스테롤 조절과 같은 다른 필수적인 과정에도 참여합니다.
연구에 따르면 오크라는 혈당조절이 잘 안되고 인슐린을 생산 및 분비하는 췌장의 베타 세포가 손상된 당뇨병 환자에게 좋습니다. 또한 바이오테크놀로지 레터스에 발표된 연구에 따르면 오크라에서 발견되는 단백질 렉틴은 유방암세포의 증식을 예방하는 것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생 오크라 1컵(100g)에는 약 30㎍의 비타민K와 82㎎의 칼슘이 들어 있습니다. 이들은 혈액 응고 및 뼈 강화와 관련된 필수 영양소입니다. 오크라는 또한 골다공증 예방에도 도움이 되는 훌륭한 식품입니다. 임신 중이거나 모유 수유 중인 여성은 오크라를 통해 충분한 엽산을 섭취할 수 있습니다.
과일과 채소에는 항산화 물질이 풍부한데, 오크라도 예외는 아닙니다. 뉴트리언츠 저널에 실린 연구에 따르면 오크라는 신체 피로를 줄이고 운동 지구력을 개선하며 회복을 돕는 효능이 있다고 합니다. 실험 결과 오크라 씨앗은 격렬한 운동 후 혈중 젖산과 요소 질소 수치를 극적으로 낮추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또한 간 글리코겐 수치를 높여 에너지 사용도 개선합니다.
오크라 요리법을 몇 가지 알아보겠습니다. 오크라는 삶고, 찌고, 볶고, 굽고, 튀기는 등 간단하게 즐길 수 있습니다. 피클은 오크라를 아삭하고 풍미 가득한 간식으로 만드는 또 다른 방법입니다.
햇볕이 잘 드는 정원이나 발코니가 있다면 봄철에 직접 재배해 보세요. 오크라 잎은 수프에 넣거나, 생으로 먹거나, 시금치처럼 익혀 먹을 수 있습니다. 짙은 주홍색 중심부를 가진 사랑스러운 연노랑 꽃도 여러분의 눈을 즐겁게 해줄 것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