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 악기: 인도의 사라스와띠 비나

사라스와띠 비나는 인도에서 가장 오래된 악기 중 하나입니다. 이것은 힌두교의 지식과 예술의 여신 사라스와띠의 이름을 딴 프렛이 있는 커다란 류트입니다. 『악기의 여왕』으로 종종 일컬어지는 이 악기는 인도 북부의 힌두스타니 음악과 구별되는 남부의 주요 클래식 음악 양식인 카르나틱 음악에서 널리 쓰이는 독주 악기입니다. 인도에서 『비나』라는 단어는 원래 튕기거나 활로 켜거나 쳐서 소리를 낼 수 있는 현악기들을 뜻하는 데 사용됐습니다. 예로부터 비나의 음악은 마음을 정화하고 사람들의 의식을 초월적인 영적 세계로 고양시키는 힘을 갖고 있다고 여겨졌습니다. 비나에 대한 초기 묘사는 사원, 위대한 베딕경전과 유명한 힌두 서사시에서 발견할 수 있습니다. 두 개의 위대한 서사시인 라마야나, 마하바라타 모두 이 악기에 대해 언급했습니다. 사라스와띠 여신은 백조를 타고 비나를 연주하는 모습으로 자주 그려집니다.

비나는 설계가 매우 우수해서 혼자서 클래식 독주회가 가능합니다. D샵, A샵, D샵과 A샵으로 맞춰진 네 개의 주요 현은 몇 옥타브를 넘나들며 즉흥적인 멜로디 음악을 만들어낼 수 있습니다. 나머지 3개의 드론줄은 음의 높낮이와 리듬 박자를 유지하는 데 도움을 줍니다.

인도의 선구적인 비나 연주가 중 자얀티 쿠마레쉬 박사가 있습니다. 또 중요한 현대 비나 연주자로는 카라이쿠디 수브라마니안 씨입니다.